![]() |
23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강철호 로봇산업진흥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
![]()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 전경 및 위치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공 |
대구에 첨단 로봇 테스트 베드가 구축됐다. 지역에 들어설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AI(인공지능)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은 23일 진흥원에서 '첨단로봇 실증지원센터'(이하 실증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실증지원센터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겸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반 스마트팩토리 라인으로 구축됐다. 첨단로봇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와 5G 기반 실증 테스트베드 등 13종 장비가 갖춰졌다
총사업비 484억원(국비 260억·지방비 178억 등)을 투입해 이날 개소한 실증지원센터는 연면적 3천780㎡, 본관 지상 4층, 별관 지상 1층 규모로 로봇산업진흥원 내 부지에 건립됐다.
실증지원 솔루션은 제품 개발, 실증, 사업화까지 전(全)주기적 지원이 가능하다. 생산지시~부품검사 및 조립~기능검사 및 포장~출하대기까지 과정의 실증 기반이 구축됐다.
특히 자율주행 모바일로봇 모의 제어 시스템과 첨단 제조 로봇 시제품 제작 장비, 5세대 통신망 첨단 제조 실증환경 테스트베드 등 13가지의 첨단 로봇 실증 지원 장비가 지원된다. 이들은 제조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가 로봇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테크노폴리스 중심의 로봇 제조 및 실증 사업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구축되고 있는 달성군이 지난 8일에는 전국 유일 AI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기대감으로 이날 개소식에는 삼성전자, HD현대로보틱스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강철호 로봇산업진흥원장은 "5G 기반의 첨단 제조로봇 산업은 제조로봇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산업인 만큼, 선제적 기반 조성을 통한 기업지원과 산업 육성이 중요하다"며 "실증 서비스가 개시되면 로봇 산업 발전과 국내 기업의 세계 진출이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