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하천, 안전과 자연의 공존 실현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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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1 10:21  |  수정 2025-01-01 10:21  |  발행일 2025-01-01
낙동강유역환경청, 하천 정비와 유지보수 예산 대폭 확대
CCTV 221대 신규 설치, 하천 관리 체계 강화
단장천·동창천·위천 등 하천 3곳 직접 관리 시작
대구경북 하천, 안전과 자연의 공존 실현
대구경북 지역 주요 하천의 자연성을 보존하고 홍수 예방을 강화하고자 정비된 모습. 산책로와 관찰 데크가 조성돼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영남일보 AI 제작>

대구경북 지역 하천 관리 체계가 대폭 강화된다.

이로 인해 홍수 예방과 하천 자연성 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영남권 지방하천 3곳을 직접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하천은 경북과 경남을 잇는 주요 하천들이다.

경남 밀양의 단장천(20.43㎞), 밀양과 경북 청도를 연결하는 동창천(28.45㎞), 대구에서 경북 의성으로 이어지는 위천(98.28㎞)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낙동강청의 국가하천 관리 구역은 기존 23곳(1천71.1㎞)에서 26곳(1천218.3㎞)으로 확장됐다.

지난해 10월에도 부산 온천천, 울산 회야강, 경남 창원천, 경북 영강 등 4개의 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바 있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유지, 보수, 정비 등의 모든 관리 업무를 낙동강청이 직접 맡게 된다.

낙동강청은 승격된 하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홍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자연성을 보전하는 내용을 포함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한, 국가하천 정비와 유지보수를 위한 예산으로 각각 277억 원과 23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지점에는 새로운 폐쇄회로(CCTV) 221대를 설치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최종원 낙동강청 청장은 "새롭게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하천에 대해 체계적인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정비를 통해 홍수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 하천 관리로 주민들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하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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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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