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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개통한 대경선이 동대구역에 진입하고 있다. 대경선은 경산과 대구, 왜관, 구미를 잇는 전국 최초의 광역철도다. 영남일보 DB |
경북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철도망 구축 계획을 16일 밝혔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는 대구를 시작으로 구미~김천~문경~영주~봉화~울진~포항~영천을 거쳐 대구로 돌아오도록 설계한다. 총연장은 485.5㎞다. 도는 우선 미연결 구간인 봉화 분천~울진 구간과 중부내륙선 문경~김천 구간 조성에 착수했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인 중부내륙선의 경우 올해 실시설계 용역 착수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향후 공사 일정과 공법 등이 확정되면 2027년쯤 착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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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순환철도망 노선도. 경북도 제공 |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TK신공항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사업도 순항 중이다. 신공항역(가칭)을 십자 형태로 연결하는 포항~신공항철도, 상주~신공항철도도 차례로 추진한다. 서대구~신공항~의성 구간은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절차에 돌입했고, 올해 3분기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작년 개통한 중앙선(의성~영천)과 대구선(영천~동대구)을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하는 사업도 이뤄진다. 선로에는 지방권 광역철도 최초 시속 180㎞급 광역 급행 철도(GTX) 차량이 투입된다. 신공항을 중심으로 의성은 8분, 서대구는 35분대, 영천은 40분대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촘촘한 격자형 철도망 구축으로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