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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방통계청 제공 |
18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금속 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 등이 늘어 전년 대비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광공업 생산이 4.1%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대구의 경우 △의료·정밀·광학 기기 및 시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등에서 늘었지만 △금속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에서 줄어 전년 대비 보합세(0.0%)를 보였다. 경북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와 금속 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 등에서 늘어 1.2% 증가했다.
반면 건설 수주는 양 지역 모두 부진해 건축·토목 부문이 전년 대비 26.9% 줄었다. 대구 경우 건축부문에서 지난해보다 5.3% 감소했고, 경북은 건축·토목 부문 모두 줄어 32.8%나 떨어졌다. 수입·수출 분야에서도 대구경북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수입은 기타 무기화합물·석탄 등에서 줄어 전년 대비 18.5%, 수출은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정밀기기 등에서 줄어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이에 비해 소비자물가는 두 지역 모두 2.2%씩 올랐다. 농산물·가공식품 등이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대구경북 고용률은 61.1%로 나타났다.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줄어 전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대구 고용률은 58.0%로 1.8%포인트 하락했으며, 경북은 0.5%포인트 늘어난 64.0%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경북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에서 고용률이 증가했다. 대구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늘어난 2.9%로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다. 경북은 실업자가 다소 줄면서 2.5%의 실업률을 보였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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