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악마’를 보았다…의성산불 나흘째 안동·청송도 위태(03.25)

  •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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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5 10:37  |  발행일 2025-03-25

[뉴스와이]'악마'를 보았다…의성산불 나흘째 안동·청송도 위태

-'악마'를 보았다…의성산불 나흘째 안동·청송도 위태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나흘째 계속되면서 결국 안동까지 번졌습니다.

산불은 의성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시작돼 남서풍을 타고 안동 길안면 현하리 산까지 확산됐습니다.

이 불로 인해 청송까지 비상이 걸렸고, 주민들은 긴장된 밤을 보냈습니다.

산림청은 24일 오전부터 헬기 59대, 인력 2,600여 명을 투입했지만 진화율은 60%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전체 화선 길이는 164km로 계속 늘고 있고, 현재까지 66km 구간에서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향 면적은 약 8,490헥타르로 추정됩니다.

진화가 어려운 건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때문입니다.

특히 의성 지역에는 초속 25m의 강풍이 불면서 불길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현재 의성 35개 마을 주민 약 1,500명이 대피했고, 주요 도로 구간은 통제 중입니다.

인접 지역인 안동과 청송도 대비에 나섰으며, 청송군은 드론 점검과 인력 비상 대기를 시행 중입니다.

기상청은 25일에도 서풍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구, 전국 최초 '공공 펫시터' 양성…반려동물 양육 책임져

대구 달서구에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돌봄 지원' 조례가 마련됐습니다.

달서구청은 지역 대학과 협력해 '공공 펫시터'를 양성하고, 입양가정을 대상으로 연간 4~5일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은 동물보호소에서 보호동물을 입양한 달서구민입니다.

조례를 발의한 임미연 구의원은 “현실적인 이유로 반려동물을 맡기는 일이 많다"며 “이번 조례로 유기동물도 줄고 양육 부담도 덜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달서구는 돌봄 서비스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준표 “대통령 탄핵 기각시 역점 사업 추진, 인용시 대선 나갈 수 밖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24일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그는 “기각되면 시정을 이어가고, 인용된다면 대선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대구의료원의 의료 수준 향상을 언급하며, 시청과 산하기관 직원들이 건강검진 시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구정책연구원에는 군부대 이전과 후적지 개발 등 미래 100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했습니다.

또,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대해 공사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직원 채용은 외부 의뢰 없이 공정하게 진행하라고 주문했습니다.

K-트로트 페스티벌은 바르셀로나와의 축구경기와 일정이 겹쳐 두류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 국내 최초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첨단의료산업단지와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강조했습니다.

-지방 '준공 후 미분양' 매입 절차 착수

국토교통부와 LH가 지방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3천 호에 대해 매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대상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이며, 대구는 1월 기준 준공후 미분양만 3,075호로 전국 최다입니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LH는 대구 등에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한 바 있는데, 당시 대구 7개 단지에서 648호가 매입됐습니다.

매입 주택은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하거나 일반 매각돼 현재 모두 처분 완료됐습니다.

이번에도 감정가의 83%를 상한선으로 정하고, 미분양 기간과 청약률 등을 종합 고려해 매입이 진행됩니다.

대구의 물량이 많아 과거처럼 수백 호 규모의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구 '골목경제권 조성 사업' 착착…단계별 지원으로 상권 육성 본격화

대구시와 전통시장진흥재단이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2단계 대상지로 10개 골목상권을 선정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침체된 골목상권을 회복시키고, 지역 기반의 로컬 브랜드 상권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회복지원 대상은 삼덕동3가, 율하아트거리, 경북대 서문 골목 등 6곳이고, 활력지원 대상은 남산동 악기점 골목, 동먹골 등 4곳입니다.

남산동 악기점 골목에는 상징 조형물, 인디뮤직 페스티벌 등이 추진되며, 삼덕동과 경북대 골목엔 BI 개발, 캐릭터 제작 등 홍보 활동이 포함됩니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으로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자생력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수 골목상권 공동체 후속 지원' 사업도 별도로 진행되며, 대상지는 다음 주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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