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CEO아카데미]조성준 서울대 교수 “통찰력 얻기 위해선 데이터 활용해야”](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3/news-p.v1.20250326.8d037d70a33a4ab798965d6683dbff3b_P1.jpg)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25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빅데이터 AI 기반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데이터가 품은 통찰력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25일 대구를 찾았다. 조 교수는 이날 대구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특강에서 '빅데이터 AI 기반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라는 강연을 펼쳤다.
조 교수는 향후 빅데이터를 중요시하는 문화가 더 빠르게 확산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조 교수는 “통찰력은 가치를 만드는 수단이며,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경험과 감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선택이 비즈니스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주장을 펼쳤다. 빅데이터에서 비롯된 통찰력이 비즈니스를 위한 행동의 근거가 되고, 이는 곧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조 교수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AI 역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챗GPT 역시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며 집안일, 쇼핑, 금융, 의료 등 일상생활 전 분야에서 데이터가 생산·소비 중"이라며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이 이미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제품개발이나 수요예측 등 빅데이터에서 비롯된 비즈니스 가치 창출의 구체적 사례도 언급했다. 기업의 경우 이미 소셜미디어의 데이터를 수집해 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으며, 영화의 흥행 여부 등 과거에는 예측이 어려웠던 일들도 이제는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효율적 예측이 가능해졌다 설명이었다. 또한, 의료분야에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할 경우 진단 소요 시간 단축 및 의료 관련 보험의 효율적 실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급증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조성준 교수는 서울대 빅데이터 AI센터장으로서 현재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조성준 교수님이 들려주는 빅데이터 이야기(공저)'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등이 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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