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호와 주민 대피에 중추적 역할 수행

경북도청
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북 북부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큰 피해를 입힌 가운데 의용소방대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직후, 경북지역 12개 시·군의 의용소방대원 6천800여 명이 비상 소집돼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 대원들은 전문 소방 인력과 협력하면서 방화선 구축·진화 장비 운반·주민 구조 및 대피 유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악 지역에서는 농약 살포기나 이동식 펌프 등을 동원, 불길을 차단했다. 대원들은 마을 단위로 2~3인 1조를 이뤄 잔불 정리 및 대피 유도를 병행했다.
안동시 풍천면의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불길의 영향권에 들자, 의용소방대는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특별 대응에 나섰다. 대원들은 건축물 집중 살수, 불씨 착화 방지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의용소방대는 이재민 보호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대원들은 대피소에서 질서 유지·노약자 보호·구호물품 배부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주민들은 대원들이 아는 얼굴이고 친숙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경북도 의용소방대 석영환·정유선 연합회장은 “의용소방대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지역 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의용소방대의 신속한 대응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이기사는 손선우기자가 만든 프롬프트에 의해 AI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데스크 이지영기자가 확인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