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대구 오피스텔 부동산시장이 매매는 물론 전월세 가격도 하락세를 겪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1분기 대비 매매가격은 평균 0.39%, 전세가격은 0.25% 각각 하락했고 월세가격은 0.20% 상승했다.
대구는 매매와 전세 및 월세도 동반 하락을 나타내 과공급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매매는 전 분기와 비교해 0.77%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 분기( -1.28%)보다 줄며 2024년 4분기(-1.83%) 이후 2개 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전국은 전분기 대비 –0.39%로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은 -0.31%에서 -0.34%로 하락폭이 커졌고, 서울은 0.03%에서 2분기는 0.00% 변동률로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방은 –0.72%에서 -0.56%로 내림세가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광주(-0.99%), 인천(-0.91%), 대구(-0.77%) 순으로 하락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피스텔 전세가격 역시 전국 평균 0.25%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은 0.23%, 지방 0.30% 각각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0.59% 하락으로 대전(-0.74%), 인천(-0.64%)에 이어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 2분기 오피스텔 월세가격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월세가격은 전국 평균 0.20% 상승했다. 수도권 0.25% 올랐고 지방 0.04% 상승한 가운데 대구는 0.45% 내려 대조를 나타냈다. 대구 월세가격은 지난 1분기(-0.24%)보다 내림세가 커졌다. 시도별로 광주(0.47%), 울산(0.35%), 경기·서울(0.28%), 부산(0.11%) 순으로 상승이 이뤄졌다. 전국적으로 월세가격이 낮아진 곳은 대구와 대전(-0.68%), 세종(-0.18%) 뿐이다.
대구는 최근 2~3년간 오피스텔 공급이 많았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5.18%로 수도권 85.51%, 지방 83.87%, 서울 84.48%를 보였다. 대구는 86.98%, 경기 86.41%, 세종 86.35% 순으로 높고 부산이 82.7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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