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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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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정월대보름 '청도 도주 줄다리기'에 몰린 인파
5일 오후 경북 청도군 청도천에서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이 열린 가운데 청도 전통 문화 '도주 줄다리기'에 참여한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동군과 서군을 나눠 힘껏 줄을 당기고 있다. 이날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5년만에 개최됐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朴 72세 생일' 지지자 수천명 몰려 축하 행사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 축하합니다." 2일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달성 사저 일원에는 종일 생일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다. 한 보수단체가 생일 축하곡을 선창하면 약속이나 한 듯 지지자 등이 따라 불렀다. 사저 곳곳에는 박 전 대통령 생일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수십 개 내걸렸다. 경호처는 전국 곳곳에서 보내온 꽃과 선물 등을 일일이 확인한 뒤 사저 안으로 전달했다.이날 달성 사저에는 보수단체(부정선거부패방지대·구국총연맹·명탐정근혜짱·부국강병연구소·대구행동하는우파시민연합·우리공화당)와 지지자 등 수천 명이 찾아 박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오전에 생일축하 행사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사진과 40여 가지 음식 등을 대통령 경호처를 통해 전달했다. 이어 황 전 총리는 길 위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직접 부르며 박 전 대통령을 그리워했다. 하지만 황 전 총리와 함께 사저를 찾은 윤상현 의원 등은 박 전 대통령을 별도 대면하지 못했다.오후에는 우리공화당 대구시당 및 보수단체 회원 2천여 명이 사저 앞에서 생일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생일축하 현수막을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지만, 사저 내부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케이크 등을 마련한 보수단체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호박을 좋아한다고 들어서 호박 떡케이크를 준비했고 봄이 다가와 화사한 분홍색 목도리를 마련했다"면서 "5년간 수용생활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400명의 경호 인력을 배치됐다. 달성군청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인력 20여 명을 투입했다. 한편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방문객을 피해 사저를 비울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오전 8시쯤 유영하 변호사 등 외부 일행 10여 명이 사저 안으로 들어가면서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계속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2일 한 보수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달성 사저 앞에서 생일축하 행사를 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박근혜 전 대통령 72번째 생일…친박 與 주자들, 일제히 사저행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가 2일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의 72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취지다. 다만, 이들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과거 친박(親朴)계로 분류됐던 두 사람의 달성군 사저 방문을 두고 '박심(朴心)'을 자극해 지지세를 끌어올리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황교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완전한 명예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무고하게 옥고를 치르면서 5년 동안 생신상도 받아보지 못했는데, 이제 나오셨기 때문에 저희가 마음을 담아서 5년 만에 생신상을 차려드리고자 했다"고 사저를 찾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황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마련한 생일상을 포장해 사저로 향했으나, 경찰과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에게 막혀 직접 만나지 못했다. 이후 실랑이 끝에 황 전 대표를 포함한 일부만 사저 앞으로 이동해 선물과 음식을 경호처 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황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오랜 옥고 끝에 마음과 건강이 상하신 만큼 안전을 위해서라도 사람을 많이 만나는 걸 자제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며 "우리가 전달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전달된 것이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도움이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당권 레이스에서 낮은 지지율을 극복할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누가 강하고 약한지를 지금 말하는 건 시기상조이며, 결승선에서 판단해야 한다"면서 "가장 밑바닥부터 출발해서 올라가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쯤에는 윤상현 의원이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을 찾았다. 윤 의원은 이곳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생일을 맞아 난, 목도리, 생일 케이크 등을 준비했다"며 "본인의 뜻과 마음은 대통령경호실을 통해 전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마음이 참 아프다. 오늘은 박 전 대통령이 사면 복권하신 이후 첫 생일"이라며 "항상 박 전 대통령이 빨리 자유롭게 활동 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전화 통화에서 건강히 지내시라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 여생을 사저에서 편하게 보내시면 좋겠다"고 소망했다.윤 의원은 과거 박 전 대통령을 사석에서 '누나'라고 부른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 당시 '친박 실세'로 꼽히기도 했다.그는 이날부터 시작된 전당대회 후보 등록과 관련한 질문에는 "오늘은 대통령에게 마음을 전달하러 왔다. 그것과는 상관 없다. 추후 별도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한편, 이날 사저 앞에는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를 비롯한 당원 수백 여명이 박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집회를 열었다.정치권에선 친박 당권 주자들의 사저행을 두고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던 친박계 주자들이 오랜만에 사저에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통해 답보상태에 있는 지지율에 반전을 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생일상을 차려 박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화환을 들고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2일 오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박 전 대통령 생일을 맞아 행사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황교안 전 총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방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생일상을 차려 박 전 대통령 대구 달성군 사저로 이동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윤상현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방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화환을 들고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맞아 준비된 케이크
2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박 전 대통령 대구 달성군 사저 앞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마련한 생일상이 차려져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 스토리] 다섯시간 남짓 살아 숨 쉰다 새벽의 '달장'
추운 겨울 날씨에도 햇빛 쏟아지는 대구 달성공원 주변을 거닐면 나른한 봄날의 정취 같은 것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오래전 어린이와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던 달성공원은 어느새 어르신들의 놀이터 혹은 조용한 나들이 장소를 택한 몇몇 시민의 사랑방 같은 느낌이다. 유동인구가 줄어드니 그만큼 주변 상권은 지나는 사람 붙잡지 않는 작은 점포나 창고 같은 것이 즐비하다. 이렇듯 조용하고 세월 바랜 달성공원 앞길을 느낀 후에야 비로소 새벽시장의 참맛이 느껴진다.지난달 29일 새벽 다섯 시, 언제까지고 조용할 것 같던 어두운 거리 양옆으로 노점들이 들어섰다. 영하의 날씨에 난로를 피우고 따뜻한 어묵 국물과 국밥을 데우는 거리는 금세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안 파는 것이 없다. 쌈짓돈으로 사 먹을 수 있는 군것질거리부터 새벽의 해장술까지. 싱싱한 해산물부터 어디에 써먹어야 할지 알 수 없는 골동품까지. 약 500m 남짓한 거리에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 시장이 열린다.달성공원 새벽시장은 불리는 이름도 다양하다. 달성공원 앞에서 열리는 시장이라 '달장'이라 부르기도 하고 새벽에 잠깐 서는 시장이라 '달성공원 번개시장'이라고도 불린다. 2000년대 초반 노점 몇 개가 들어서며 생겨난 시장의 이름은 노점 개수만큼 다양한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평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8시, 가장 많은 노점과 시민들이 찾는 일요일은 오전 10시까지 장이 선다. 지붕 없는 노점 시장이라 날씨 따라, 노점상 마음 따라 평일 새벽은 장이 서는 것이 불투명하지만, 일요일만큼은 노점상과 시민들이 약속이나 한 듯 거리를 한가득 채운다.한바탕 소란스러운 새벽시장은 오전 10시가 가까워지면 상인들이 하나둘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한다. 다섯 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한(恨) 풀 듯 삶을 풀어낸 달성공원 앞길은 다시 조용했던 거리, 세월 품은 점잖은 거리로 돌아간다.대구에 사는 사람이라도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 혹은 달성공원 근처를 지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새벽시장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아간다. 한편으로 모르고 살아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알려줘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다 한 번쯤 아침 일찍 이곳을 지나다 발견되었으면 한다. 내가 모르는 세상이, 내 주변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뜨겁게 생동하고 있다. 글·사진=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지난달 29일 달성공원 새벽 시장 모습(위)과 31일 오전 새벽시장이 끝난 거리 풍경을 합성한 사진.
[포토뉴스] 대구 성서공단 섬유공장 화재, 잔불 정리하는 소방관들
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잔불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 출정식에서 인사말하는 김기현 의원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이기는 캠프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대구 당원들과 감담회
안철수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가 1일 오전 대구 서구 당협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2월부터 대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대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2월부터 월요일로 변경되는 가운데 31일 오후 대구 중구의 한 마트에 휴업일 변경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썰매 삼매경
지난 28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개막한 '2023 암산 얼음 축제'를 찾은 나들이객들이 빙판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단독 인터뷰] 박지원 "尹정부 총체적 실패…대통령이 與당권주자에 '총기난사'"
'정치 9단' 'DJ의 오른팔' '사실상 DJ'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게 붙는 수식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비서실장과 문화관광부 장관, 4선 국회의원, 국정원장을 거치며 쌓인 관록을 상징한다. 여든을 넘은 나이지만, 통찰력 있는 시각과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영원한 현역'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박 전 원장이 출범 8개월을 넘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총체적 실패이며, 잘한 건 하나도 없다"고 혹평했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를 두고는 "윤 대통령이 당권 주자들에게 '총기 난사'를 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박 전 원장은 28일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영남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갖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8개월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의 본산인 대구에서 점수를 매기면 매를 맞을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보면 갈등만 만들고 있다. 경제 문제는 심지어 난방비 인상까지도 문재인 잘못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윤 대통령의 노동·연금·교육 개혁 의지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3대 개혁의 기치를 들고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서 검토를 하겠다는 건 잘한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는 잘한 게 없다. '만 나이' 시행으로 어른들 나이를 한 두 살 줄여준 게 유일한 업적"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를 두고는 비판 수위를 더욱 높였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당권 주자들에게 총기 난사를 하고 있다.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 등 다 쓰러졌다"면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과거 박정희·전두환·삼김(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권위주의시대 총재가 대표를 임명하는 시절로 돌아갔다. 차라리 대통령이 (당 대표를) 임명하면 되지, 왜 이렇게 하는 지 모르겠다"고 맹폭했다.그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을 묻자 "출마를 해서 핍박을 받더라도 당선되거나 장렬히 전사를 하면 그의 미래는 열린다"면서 "그렇지만, 나경원의 길을 가면 미래는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또 "김건희 여사가 관저에 (의원들을) 초청해서 식사 정치를 하고, (윤 대통령이) '축제니까 정당대회에 꼭 가겠다'라고 하는 건 협박·공갈"이라면서 "나경원 전 의원이 포기함으로써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하지만, 유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변수가 되겠지만, 아무래도 대통령이 저렇게 총들고 쏴대는데 윤심을 업은 김기현 의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4월 치러질 제22대 총선 이후 보수 진영이 분열 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박 전 원장은 "내년 총선이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을 것이다. 윤 대통령이 저렇게 무자비에게 당무에 간섭하면 보수가 대분열 될 것"이라며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과 공천에 칼질 당한 인사들이 보수 신당을 창당하면 현재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으로 전락하고 신당이 보수 제1당이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당내 일각에서 '분리 대응론' 나오는 데 대해선 "분리 대응하자, 플랜 B를 만들자고 하는 것은 민주 정당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면서도 "그렇지만, 지금은 백척간두에 있고, 풍전등화이기 때문에 내일 지구가 멸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민주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리 대응 하자고 벌써 이야기 하는 건 우리가 패배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여야 극한 대립을 어떻게 바라 봤겠나'라는 질문에는 "굉장히 안타까워 하셨을 것"이라며 "DJ는 대통령이 되자 동진정책을 써서 민정당 출신 김중권 정무수석을 비서실장으로, 같은 당 출신 이종찬 의원을 국정원장으로 임명했다. 그런데 지금 윤 대통령은 통합의 정치를 하고 있지 않아서 더 분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전 원장은 민주당이 대구경북(TK)에서 약진하는 등 지역 구도를 극복하기 위해 '실사구시' 정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대구는 역대 대통령을 가장 많이 배출했지만 경제로 보면 낙후된 도시"라며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서로 협력을 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광주공항 특별법을 함께 2월달에 (처리)하자고 하던데, 이 처럼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손에 와닿는, 피부로 느끼는 일을 대구와 광주가 협력해서 실사구시 정치를 해야한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8일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영남일보와의 인터뷰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8일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영남일보와의 인터뷰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안동 암산얼음축제 개막,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는 빙판
28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개막한 '2023 암산 얼음 축제'를 찾은 나들이객들이 빙판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경북 주말 최저 -12~-5℃ 추운 날씨…울릉도·독도엔 눈
이번 주말 대구·경북에는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다.2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경북 서부내륙에는 오후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와 독도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 밤에는 눈이 내리겠다.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5∼20㎝, 경북 서부내륙 0.1㎝ 미만이다.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기온은 대구 -6.8℃, 포항 -7.0℃, 구미 -7.8℃, 상주 -9.2℃, 안동 -9.9℃다. 같은 시간 대구지역의 체감온도는 -11.9℃까지 떨어져 있다.일요일인 29일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12~-5℃까지 떨어지겠다. 경북 북부내륙의 경우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울릉도와 독도는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3∼8㎝, 경북 북부내륙 0.1㎝ 미만이다.대구지방기상청은 "눈이 오는 곳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주의해야 하며,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강추위 속에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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