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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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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식 기자
전체기사
[포토뉴스] 미세먼지 가득한 대구 도심
대구지역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난 5일 오후 대구 중구 계산오거리 인근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코로나 백신 맞으니 좋네'
대구지역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9.6%로 집계된 5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물노인복지관 식당에 성인문해교육을 듣는 수강생의 '백신' 시화가 전시돼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경북서 2천명대 후반 신규 확진…대구 4명 추가 사망
대구경북에서 2천명대 후반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5일 질병관리청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천714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128만850명이다.대구의 코로나19 관련 추가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천876명으로 늘었다.사망자는 모두 80대 이상으로, 접종력은 미접종 1명, 기초 접종 1명, 3차 접종 완료 2명이다.경북에서는 2천9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시군별 확진자 수는 구미 597명, 포항 533명, 경산 303명, 경주 296명, 안동 176명, 김천 172명, 칠곡 112명, 상주 104명, 영주 101명, 영천 96명, 문경 84명이다. 또 의성 63명, 예천 62명, 청도 45명, 영덕 38명, 울진 36명, 성주 25명, 청송 25명, 봉화 18명, 군위 16명, 고령 15명, 영양 12명, 울릉 1명이다.이날 경북의 추가 사망자는 없어서 누적 사망자는 현재까지 1천960명이다.전국적으로는 총 6만4만106명이 신규 확진됐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623명)보다 52명 감소한 571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18일 이후 3주 가까이 500명대가 이어지고 있다.전국의 추가 사망자는 66명으로, 전날(54명)보다 12명 많다.누적 사망자는 3만2천421명, 치명률은 0.11%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 스토리] 미분양 쌓이는데 새 아파트 '척척'…아파트도 근심도 '첩첩아중'
척척 올라가는 아파트가 신기하다. 옹기종기 모였던 주택들이 폐가촌으로 변하는 것은 한세월이어도 땅을 고르고 공사가 시작되면, 어느새 일 층, 이 층, '언제 이렇게 올라갔지?' 아파트 한 동이 뚝딱 올라간다. 그렇게 여러 번의 어느새가 겹쳐 정말로 어느새 대구 도심 곳곳에 불쑥불쑥 솟은 타워 크레인이 익숙해졌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2년 11월 기준 대구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1만1천700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1만가구를 넘어섰다. 2011년 2월 기록한 1만1천929가구 이후 최대이기도 하다. 2021년 11월 1천17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에 비하면 1년 만에 10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대구시의 지난해 입주 물량은 1만9천626가구였다. 청약경쟁률은 1만1천500가구 공급에 1순위에서 3천495명이 접수돼 0.3대 1로 전국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다. 또한 2023년 1월 기준 대구시의 향후 1년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만6천여 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중 셋째이자, 지방 최대이다.이렇듯 척척 지어지는 아파트는 첩첩아(아파트)중을 이루고, 모든 수치가 과잉이다. 언젠가 이 과잉이 풍요로 불리는 날이 있을까. 글·사진=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감기약은 필요한 만큼
정부가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을 예고한 가운데 4일 오후 대구 중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감기약 수급 안정을 위한 안내문을 게시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올해도 안전운전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대구경찰청 개청이래 가장 적은 6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4일 오후 대구 범어네거리에 설치된 교통사고 현황 전광판에 사망자 1명, 부상자 56명이 표시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잠정 중단에 고개 드는 '설·설·설'…일각선 우려도
대구시청 신청사 설계비 예산 삭감에 따른 신청사 건립사업 중단 상황(영남일보 12월15일 등 보도)이 이어지자 신청사를 둘러싼 각종 '설'(說)이 지역사회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청사 문제가 정치적 이슈로 소비되거나 유치전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감지되면서, 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대구 동구 일부 지역에 '군위 대구편입 환경변화. 대구시청 백지화 원점 재검토하라. 대구시청을 K-2로'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한 개인이 내건 해당 현수막은 동구의 K-2 공군기지 후적지에 대구시청을 이전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올해 7월부터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군위와 경계를 두고 있는 동구지역, 그 중에서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따라 후적지가 생기는 현재 동구 입석동 일원에 위치한 K-2 자리에 시청 신청사를 짓자는 주장이다.이 주장은 최근 지역 관가 등 일각에서 고개 들기 시작했다. 또 항간에서는 대구시청 이전이 완전히 무산됐다거나 신청사를 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건립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물론, 해당 주장들은 아직 '카더라'식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직장인 정모(41·대구 중구)씨는 "얼마 전 송년회 자리에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지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신청사 건립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자 각종 '설'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또 다른 직장인 이모(52·대구 달서구)씨는 "지역 일부 인사들이 '신청사 유치' 등을 개인 홍보용이나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시민이 신청사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일종의 '핌피현상'(PIMPY)이나 지역 갈등으로 비화될까 우려도 된다"고 했다. 대구 정치권에서도 신청사 문제를 둘러싸고 복잡한 속내가 읽힌다.달서구 지역구의 지방의원 등은 대구시의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 매각 계획에 반대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반면, 대구를 지역구로 둔 한 국회의원은 "앞서 신청사 이전 논의가 본격화된 시점 등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이미 시민의 의사로 결정이 난 만큼 신청사를 기존에 정해진 부지(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서 건립지를 변경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며 "하지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두류정수장 부지 일부 매각 등)에 대해서는 대구시의 판단도 어느 정도 존중돼야 한다고 본다"는 입장을 전했다.한편, 지난 달 대구시의회는 신청사 설계 공모비 전액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설계 공모를 한 뒤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대구시의 신청사 이전 계획도 일단 '스톱' 됐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최근에 추가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며 일각의 신청사 관련 주장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동구지역에 한 개인이 내건 현수막. '대구시청을 K-2로'라고 적혀 있다. 독자 제공대구시 신청사 건립지로 선정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건조주의보 속 산불 감시 현수막
대구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3일 오후 대구 달성군 가창면 한 도로에 산불 감시 및 방화신고 관련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가창면은 지난해 2월 입산객 실화가 원인으로 추정된 산불이 보름간 지속돼 큰 피해를 입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새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용역 본격화…이전 예정지 등 "관심"
새해들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관련 용역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전 예정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2월에 발주될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현재 대구시 북구 매천동에 위치해 있다.35년 전인 1988년 개장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비효율적인 건물 배치와 공간 포화, 건물 안전성 등을 이유로 2005년부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2013년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방안 계획수립' 용역을 토대로 이전 후보지를 정하고 적합한 장소를 물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2015년 재건축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2018년 시설현대화사업을 확정했다. 이어 민선 8기 홍준표 시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외곽 이전을 공약했다.대구시는 최근 "전문용역기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의 기본방향은 이전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앞서 지난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이 가까스로 대구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이전 작업 구체화를 위한 큰 관문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용역에서는 △도매시장 이전 건립의 경제성 등 효과 분석 △21세기형 첨단 도매시장 건립 기본계획 수립 △도매시장 이전(건립) 예정지 선정 △종합 활성화 방안 수립 등의 내용을 다루게 될 전망이다.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에 대한 윤곽이 이번 용역을 통해 드러나게 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용역을 앞두고 대구시는 지난 달부터 대구시 8개 구·군을 대상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보지 추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일부 지역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를 희망해왔고, 여기에 새로운 희망지가 나타날지도 관심사다.대구시 관계자는 "기존에 거론됐던 후보지 세 곳에다 각 구·군이 추천한 후보지를 더해 도매시장 이전 예정지를 검토·선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올해 9월쯤 출범을 목표로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의 관리·운영을 담당할 가칭 '대구 농수축산물 유통관리공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도매시장을 대구시가 직영하는데 따른 관리의 한계,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른 농산물 유통량 증대 예상 등으로 전문적인 관리체계 마련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유통관리공사는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뿐 아니라 축산물도매시장과 한약재도매시장의 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공사 설립과 함께 시설물 관리체계도 일원화함으로써 효율성 및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관련 용역이 조만간 착수될 예정이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코로나19, 새해까지 이어진 재유행…대구경북서 7명 추가 사망
새해에도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관련 7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3일 질병관리청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천63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127만4천986명이다.대구의 코로나19 관련 추가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천871명으로 늘었다.사망자 연령대는 50대 1명, 70대 1명, 80대 이상 2명이다. 백신 접종력은 미접종 1명 외에 모두 3차 접종 완료자로 파악됐다.현재 대구지역 의료기관의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6.6%이다.경북에서는 2천8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시군별 확진자 수는 포항 613명, 구미 581명, 경산 349명, 안동 228명, 김천 130명, 상주 118명, 칠곡 110명, 문경 103명, 영주 95명, 영천 91명, 경주 74명, 예천 61명이다. 또 의성 47명, 봉화 42명, 청도 39명, 군위 33명, 울진 25명, 성주 24명, 청송 20명, 고령 15명, 영양 11명, 영덕 7명이다.경북지역 추가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천957명이 됐다.전국적으로는 총 8만1천56명이 신규 확진됐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620명으로, 전날(637명)보다 17명 줄었으나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가 우려를 자아냈다.전국의 코로나19 관련 추가 사망자는 29명으로 나타났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대구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PCR검사를 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3년 만의 '새해 일출' 인파
1일 새벽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에서 열린 '2023 계묘년 해맞이 행사'를 찾은 많은 시민이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19 규제가 해제된 후 3년 만의 새해 일출 행사였다. 360도 전방위로 디지털 합성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국토부, 대구수성IC 인근 등 PMMA소재 방음터널 교체, 보강키로
지난 29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영남일보 2022년 12월30일자 6면 보도)한 화재로 숨진 5명에 대한 신원이 모두 확인된 가운데, 모녀가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1일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 DNA 감정을 통해 이번 사고 피해자 5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확인 결과 사망자 5명 중 여성은 3명, 남성은 2명이며 연령대별로는 60대 3명, 30대 1명, 20대 1명이다. 이들은 모두 최초 불이 난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이 있던 차도 반대편인 안양 방향 방음터널 입구로부터 200∼300m 지점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여성 3명 중 2명은 모녀 관계로 차량 1대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3명은 각기 다른 3대의 차량에서 발견됐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정부 관리 전국 55개 방음터널과 지자체 관리 방음터널 모두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과천 사고 방음터널과 같이 아크릴 소재인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재질의 반투명 방음터널은 전면 교체하거나 부분적으로 내화성 도료나 방화 보드로 보강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관리하는 방음터널 중 PMMA 소재를 사용한 곳은 불이 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와 금토대교 2곳, 수성IC 인근 대구부산고속도로 내 3곳, 무안광주고속도로 내 1곳 등 총 6곳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무안광주선 1곳 외 나머지 PMMA 터널은 모두 민자고속도로 구간에 있다.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경기도 과천 방음터널 화재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전국의 방음터널을 전수 조사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 수성IC 인근 대구부산고속도로에도 PMMA 소재를 사용한 방음터널이 설치돼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포토뉴스] 새해 첫 날, 신년운세 궁금한 시민들
계묘년 첫 날인 1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신년운세를 보기 위해 타로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3년 만에 열린 해맞이 축제…"올 한해 건강하길"
"모든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깃들고, 하고자 하는 일 뜻대로 이루실 것을 기원하겠습니다."1일 오전 6시 40분쯤 대구 남구 상동교 하단 신천둔치. '2023 신천 해맞이 축제'가 열린 이곳에는 수백 명의 시민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영하 3도의 추운 날씨였지만 이곳에 모인 시민들은 목도리, 모자, 장갑 등으로 단단히 무장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떡국 등으로 추위를 견디며 떠오르는 해를 기다렸다. 또한, 행사장 무대에서 진행되는 풍물놀이, 민요 등 공연에 함께 온 지인들과 몸을 흔들면서 해맞이 행사를 즐기기도 했다.대구시민들은 새해를 맞아 가족, 지인 등과 함께 다양한 소원을 빌었다. 행사장에 놓인 소원 풍선에는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길' '사업 대박' 등의 글귀가 빼곡히 적혀있었고, 가족들과 함께 온 한 시민은 "올해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기만 하자"며 아이들에게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3년 만에 열린 대구 내 해맞이 축제에 대구시민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모(여·74·대구 남구)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에도 남구에서 진행하는 해맞이 축제를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 3년 만에 진행해서 그런지 그때보다 풍성한 행사가 구성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특히 올해는 제사상을 차려 절을 하는 등 퍼포먼스에 눈길이 더 갔던 것 같다"며 "올해는 그저 자식들과 손자들이 건강하고 무탈하길 바랄 뿐이다. 모두 오늘 바랐던 소원들이 모두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환하게 웃었다.대구 외 지역에 거주하는 방문객들도 대구 해맞이 축제를 방문했다. 광주에서 대구로 해맞이 행사를 즐기러 온 학부모 강모(여·40대·광주 남구)씨는 "남편의 일로 남구에서 해맞이 행사 진행을 알게 돼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광주의 해맞이 행사보다도 행사 규모가 커서 놀랐고, 광주 남구에 살지만, 대구 남구에서 행사를 즐기니 좋았다"며 "내년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올 한해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아이도 학교에 잘 적응해 원만한 학창 생활을 보내길 바란다"고 미소지였다.남구청은 이번 행사에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자율방범대 등 145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했다. 대덕문화전당 관계자는 "해맞이 축제는 매년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축제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년간 개최하지 못했다. 3년 만에 축제가 열리면서 안전과 환경보호에 많이 신경 쓰고자 했고, 다행히 주민들도 잘 따라줘서 아무 사고 없이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지난 2022년은 경제 상황도 어렵고, 이태원 참사 등 여러 사건사고로 어수선했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경제도 살아나고 남구 주민들의 삶이 한층 더 나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1일 오전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에서 열린 '2023 계묘년 해맞이 행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새해 첫 일출을 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1일 오전 7시쯤 대구 남구 상동교 하단 신천둔치를 찾은 한 시민이 소원 풍선에 새해 소망을 적고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포토뉴스] 2023년 첫 일출에 몰린 인파
1일 오전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에서 열린 '2023 계묘년 해맞이 행사'를 찾은 많은 시민들이 새해 첫 일출을 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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