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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제35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대회 명인부 대상
지난 18~19일 열린 제35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대회에서 김선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 명인부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 김씨는 명인부 기악 부문(아쟁)으로 참가했다. 심사위원들은 김씨가 산조의 이해도와 표현 능력이 우수하고 안정된 호흡과 활대의 섬세한 강약 대비로 진계면의 음색 표현이 뛰어나며 명인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학생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은 고등부 현악 부문 강경림(경북예술고)양에게 돌아갔다. 일반부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판소리 부문 서연운(미주예술원 다루)씨가 받았다.대구시와 <사>대구국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와 국악 인재 발굴 육성 및 전통문화 계승과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체 271팀 276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재단법인 드림문화재단이 대통령상 상금 1천만원을 후원했으며 전통문화 인재 육성을 위한 '드림국악상'도 함께 시상됐다.대구국악협회 김신효 회장은 "전년도에 비해 많은 참가자가 참여했고, 예능 수준 역시 매우 뛰어나 우수한 국악 인재를 발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 19일 막을 내린 제35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대회에서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20
19·20세기 대구의 모습과 지역민 삶 엿볼 수 있는 '국역 대구부읍지' '대구민단사' 발간
대구시가 19·20세기 지역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대구사료총서 '국역 대구부읍지'와 '대구민단사'를 펴냈다. 이 책들은 각각 대구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할 옛 문헌들을 번역하는 대구사료총서 시리즈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으로 발간됐다. 먼저 '국역 대구부읍지'에는 대구부의 역사, 지리적 여건, 지역민의 현황, 지역의 문화유산, 지역의 제반시설, 조세 현황 등 19세기 대구의 현황과 다양한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대구 관련 역사서인 대구읍지는 1637년 처음 편찬된 이래 약 60년 단위로 편찬되었으나, 현존하는 대구읍지는 1768년 편찬된 대구읍지를 시작으로 전부 8종이 남아있다. 1899년 편찬된 '대구부읍지'는 이 중 가장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읍지다. '국역 대구부읍지'가 1899년 대구의 모습에 대한 조선측 관점의 기록이라면, 두 번째 책인 '대구민단사'는 1900년대 초반 대구의 상황을 일본인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대구민단사'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시작한 후 많은 일본인들이 대구에 거주하면서, 그들의 자치를 위해 결성한 대구일본거류민단(이하 대구민단)의 활동을 정리한 책이다. 1906년 결성돼 1914년까지 지속된 대구민단은 대구읍성 철거, 대구도로위원회 활동, 경상감영 객사 철거, 시구 개정 사업 등을 주도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대구 사람들은 위기의식과 함께 자주독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제에 저항하며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다. 조선총독부는 1914년 민간단체인 대구민단을 해체하고 더욱 강압적으로 한국을 식민지로 바꾸어 나간다. 대구민단의 역사를 통해 한국이 일본 식민지로 변화하는 과정과 한국인들이 독립운동을 이어가며 저항했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 한다. 대구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연구자들을 위해 대구사료총서 시리즈를 꾸준히 발간해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이 대구 역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니 꾸준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대구시는 2016년부터 과거 대구의 상황을 알 수 있는 한문·일본어 고서들을 매년 꾸준히 번역해서 전자책으로 공개해왔고, 그 중 제작 시기와 중요도를 가려 대구사료총서 시리즈로 발간할 계획이다. 대구사료총서 전자책은 대구시 홈페이지(대구소개-역사-대구사료총서 https://www.daegu.go.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대구사료총서 1 '국역 대구부읍지'.대구시 제공대구사료총서 2 '대구민단사'.대구시 제공
[제17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아빠 달려~" 흥 넘치는 응원 받으며 완주 엔딩
이현덕·박지현기자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내달 10일부터 작품 공모
2024년 제6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오는 6월 10일부터 작품공모를 시작한다. 이번 영화제는 경북 예천군이 주최하고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조직위원회는 올해부터 총상금 5천만 원 규모로 영화 부문과 숏폼(short form) 부문으로 나누어 작품공모를 받는다. 이는 시대적 트렌드로 각광받는 숏폼 부문을 신설하여 젊은 세대와 영상 크리에이터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고,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는 영화제로 발전시키기 위함이다.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매년 10개국 이상에서 500여 편이 넘는 작품들이 접수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작품성이 뛰어난 수상작들이 매년 탄생하고 있다. 영화제 측은 'The beginning of another challenge!(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새로 신설된 숏폼 부문을 통해 국내외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새롭게 출범한 조직위원회와 관계자분들께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작품 접수는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52일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수상 후보작은 8월 30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10월 12일 도청 신도시 패밀리파크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작품공모 안내 포스터.
2024.05.19
[트렌드 트립] 송강호 첫 드라마 '삼식이 삼촌'…미국 '매미 김치' 요리 화제
디지털뉴스부가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에 이슈였던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유튜브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또 앞으로 주목해야 할 문화와 SNS 등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디즈니+ 오리지널 '삼식이 삼촌' 화제…송강호 첫 드라마 연기지난 15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 1~5회가 공개됐다. 삼식이 삼촌은 1950~196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브로커 박두칠과 엘리트 공무원 김산이 '경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손을 잡는 이야기다.특히 송강호는 이번 작품으로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다. 푸근한 옆집 아저씨처럼 너털웃음을 짓는 모습과 싸늘한 모습을 수시로 오가며 박두칠의 복잡한 성격을 표현한다. 연기파 배우 변요한은 비범한 재능과 이상을 품은 김산을 연기했다.드라마는 매주 수요일 2회차씩 공개될 예정이다.◆미국 '매미' 새로운 김치 속 재료 주목…SNS상 "만우절인가" 등 반응미국에서 '매미'가 새로운 김치 속 재료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미래 식품으로 '식용 곤충'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화제다. 미국에서는 앞으로 6주 동안 1조 마리에 달하는 매미 떼가 출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미미 요리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지난 10일 뉴욕타임즈는 '매미 요리법'을 다루는 기사에서 한국계 미국인인 셰프 조셉 윤의 '매미 김치'를 소개했다. 조셉 윤은 매미에 대해 "랍스터나 새우 같이 그저 하나의 식자재다"고 했다.SNS상에서는 "만우절인가" "아직 시기상조인듯" "신박하다"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뉴진스' 걸그룹 최초로 경복궁 근정전 공연…'코리아 온 스테이지'에서 공개K팝 걸그룹 최초로 경복궁 근정전에서 '뉴진스'(NewJeans)가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KBS하국방송이 주관하는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의 스페셜 무대다. 무대는 뉴진스의 히트곡 '쿨 위드 유'(Cool With You)를 특별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무대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25분 KBS 2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디즈니+ 오리지널 '삼식이 삼촌'. 지난 10일 뉴욕타임즈는 '매미 요리법' 기사에서 한국계 미국인인 셰프 조셉 윤의 '매미 김치'를 소개했다. 뉴욕타임즈 캡쳐'뉴진스' 경복궁 근정전에서 공연. KBS 제공
2024.05.17
비영리 단체 '책으로 마음 잇기' 청년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
책을 매개로 '선배세대'와 '다음세대' 간의 사회관계망을 회복하고 소통하는 비영리 단체인 '책으로 마음 잇기'가 성년의 날인 20일 오후 7시 대구청년센터 활동그래 2층 상상홀에서 청년들의 더 나은 내일을 응원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WEsdom인생학교'와 '지역과 인재'가 함께 준비한다.이날 행사는 '인생의 선택, 나만 힘든가요?'라는 주제로 '멘토 특강'과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듣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고민 톡톡' 코너로 진행된다. 특강은 김요한 '지역과 인재' 대표가 맡는다. 개방형직위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으로 5년간 근무한 김 대표는 현재 세대공감 소통문화와 인구정책관련 강연과 자문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멘토로도 활동하고 있다.참석하는 청년들에게는 음식과 추천 도서를 선물한다. 또올해 성인이 되는 2005년생과 '고민 톡톡' 코너에 질문이 채택된 청년들에게는 도서상품권도 주어진다. '책으로 마음 잇기'는 '책연(冊緣, 책을 통한 인연)'으로 선배 세대와 다음 세대, 그리고 회원간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23년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정식 출범했다. 현재까지 70여명의 청년들이 선배들과 책연을 맺었다. 신중현 '책으로 마음 잇기' 상임대표는 "청년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의 고민들이 있는데, 불안보다는 설렘을 갖고 밝은 미래를 펼쳐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자리를 준비했다"며 "이 행사로 더 많은 청년들이 지역의 선배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참석 대상은 만19세~39세로 선착순 50명이다. 행사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대구청년센터 커뮤니티 포털 젊프(www.dgjump.com)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청년들을 응원할 선배세대는 책 한권을 선물로 준비해 참가신청을 하면 함께 할 수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책으로 마음 잇기'의 토크 콘서트 포스터.책으로 마음 잇기 제공
2024.05.16
[문화산책] 제자리
큰댁 종형이 문자를 보내왔다. 묘에 잡초를 제거하러 가잔다. 해마다 두어 차례 산소를 찾아 제초 작업을 하지만, 예년에 비해 늦은 소집령이다. 아까시나무를 제거할 톱과 곡괭이에다 제초제까지 짊어져야 할 무게가 만만찮다. 해가 갈수록 산소 관리가 힘에 부치건만, 일할 젊은이가 없으니 올해도 두 사람의 몫이 되고 말았다. 산소까지는 경사가 심해 쉼터에서 잠시 쉬던 중 그곳에서 등산하던 지인을 만났다. 그는 우리의 사정을 듣고는 대뜸 요즘 어떤 시대인데 묘역을 가꾸는 데 시간을 허비하느냐며 면박하는 게 아닌가. 말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는데 함부로 내뱉는 말 같아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 듣고 있던 종형의 표정이 굳어지자 그제야 슬며시 자리를 떴다.묘역에는 민들레, 쑥, 씀바귀와 이름 모를 잡초들이 곳곳에 고개를 내밀고 있다. 엄동설한을 용케 이겨낸 끈질긴 삶이 경이롭긴 하지만, 오늘은 매의 눈으로 그것들이 숨은 곳을 샅샅이 뒤진다. 잡초도 원래 고유의 이름이 있겠지만, 그 이름을 불러주지는 않는다. 쓸모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앙증맞게 핀 제비꽃이 제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주인의 허락도 없이 묘역에 뿌리를 내렸으니 가차 없이 제거할 잡초일 뿐이다.풀은 목질 없는 가녀린 식물을 일컫는다. 초본 식물인 풀도 도처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지구에 정착한 이래 풀은 억겁의 세월 동안 사람과 상호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사람의 생존 터인 경작지에 뿌리를 내리는 한 관계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야생화라 해도 잡초일 뿐이다. 사실 풀과 잡초를 구분하는 기준은 그 대상이 아니라 어느 장소에 있느냐의 문제이다. 부추밭에 자라는 쑥갓이 농부의 눈에는 잡초로 보이듯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곳에 자라면 잡초로 취급당하게 된다. 아무리 귀한 물건이라도 제자리에 있어야 진가가 드러난다. 설령 세상에 한 점뿐인 세한도라 해도 미술관에 전시되어야 제 몫을 한다. 하지만 어느 산골 외딴집에 걸어 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람 사이에도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고 행동해야 한다. 상대를 생각해서 하는 말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만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는다. 지인 눈에는 산소를 돌보는 일이 시대착오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어쩌겠는가. 이렇게 하는 것이 자손의 도리이자 제자리를 지키는 일인 것임을.서정길<수필가>서정길
예천박물관 청단놀음 그룹 '애이요청단' 25일까지 모집
경북 예천박물관은 세계유산인 예천청단놀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애이요청단'이라는 퍼포먼스 그룹을 결성한다. 이 프로젝트는 예천군의 문화 역량 강화와 지역 문화인력 육성을 목표로 하며, 예천박물관이 운영을 맡아 진행된다. 단원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며, 총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만약 지원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오디션을 통해 최종 단원을 선정하게 된다. '애이요청단' 설명회 및 오디션은 다음 달 2일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춤과 음악에 관심 있는 예천군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전문가 교육과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받게 된다. 장석원기자
부천판타스틱영화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신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하고, 오는 26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AI기술이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활용된 영화(영상물)에 한하며, 주요 요소인 텍스트(각본), 오디오, 비디오 부문에서 한 가지 이상의 AI기술 활용이 필수적이다. 또한 해당기술을 사용한 부분 및 분야를 밝히고, 이를 증명하는 비디오 녹화, 스크린 캡처, 설명 등 증명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출품된 작품은 작품성, 예술성, 독창성 등의 서사와 AI기술 활용도 등의 요소를 종합해 선정한다.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BIFAN은 올해 'AI영화 국제경쟁 부문'의 신설 외에도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 'AI 콘퍼런스' 등을 개최한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오는 7월4일 개막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포스터.
2024.05.15
"연극은 힐링이에요" 무대로 복귀하는 배우들
스크린, 안방극장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연극무대 복귀가 늘고 있다. 통상적으로 연극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신예들이 유명세를 바탕으로 안방극장, 영화로 진출하는 사례는 꽤 있었지만 반대로 이미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스타들이 연극무대로 컴백하는 것은 흔치 않아 이례적이다. 이름만으로 많은 팬층을 몰고 다니는 대스타들이 구태여 힘들고, 돈 안되는 연극판으로 가는 것은 왜일까. ◇'천만배우' 황정민, 전도연의 선택배우 황정민은 최근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서울의 봄'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12·12군사반란이 일어나던 날의 긴박했던 상황을 그린 '서울의 봄'은 극장가의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천만관객을 동원했다. 황정민은 실존 인물인 전두환 대통령을 그린 '전두광' 역할을 맡아 소름 끼치는 사실적 연기를 보여줘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배우로서 정점을 찍은 황정민이 선택한 차기작은 뜻밖에도 연극무대다. 그는 오는 7월13일부터 8월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세익스피어 4대 비극인 연극 '맥베스'로 관객을 만난다. 용맹한 장군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스코틀랜드 왕이 되지만, 왕위를 지키기 위해 많은 이들을 죽이며 스스로 파멸해가는 비극이다. 또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잔혹한 킬러로 변신한 전도연은 안톤체홉의 부조리극 '벚꽃동산'으로 다음달 관객을 만난다. 무려 27년 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하는 전도연은 19세기 몰락한 여성 지주를 그린 이야기의 무대를 현대 서울로 바꾸고 이야기 얼개도 현대에 맞춰 각색했다. 그녀가 오랜만에 연극팬들을 만나는 기분은 설렘 반, 두려움 반이다. 전도연은 "늘 연극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두려움이 커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영화나 드라마는 정제된 제 모습을 보여주지만, 연극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생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두려움이 컸던 것"이라며, "다만 연출을 맡은 사이먼 스톤의 또 다른 작품 '메디아'를 보고 피가 끓어 올라 출연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원로들이 쏘아올린 연극의 힘 최근 연극계를 찾는 배우는 인기절정의 스타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80대의 노배우들도 도전장을 내밀어 젊은이 못지 않은 인기와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대사를 읊고, 관객과 교감하는 노배우들에게 관객은 매진사례로 보답하고 있다. 신구, 박근형, 김학철 등이 출연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할배파워'를 보여준 대표적인 연극이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1969년 초연후 이미 1천500회 이상 공연된 레퍼토리 중 하나로, 두 방랑자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가 실체 없는 인물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내용이다. 87세를 맞은 국민배우 신구가 에스트라공으로 열연하고, 박근형이 블라디미르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연극에서 신구와 호흡을 맞췄다. 선굵은 연기를 주로 펼쳐온 배우 박정자는 남성배우의 전유물이었던 짐꾼 럭키 역할로 출연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원로배우들이 내뿜은 뜨거운 에너지에 힘입어 50회 공연의 전석을 매진시켰고, 이후 이어진 지방공연에서도 매진사례를 이어가고 있다.이 뿐 아니다. 1935년생으로 올해로 활동 69년차인 원로배우 이순재는 최근 열린 백상예술상 시상식에서 연극 '리어왕'의 한 장면을 연기해 참석자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전세계 현역배우로는 최고령으로 연극 '리어왕'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순재는 당시 자신의 연기에 대해 "내 연기가 완벽하고,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겸손함을 전했다. ◇"연극은 힐링" "피 뜨거워지는 경험"드라마, 영화에서 정점을 찍은 배우들이 연극무대로 회귀하는 것은 왜일까. 매체마다 각기 다른 특성과 매력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연극만이 가진 대체불가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계획되고, 통제된 매체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희열을 연극무대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연극 '맥베스'로 공연계에 컴백한 배우 황정민은 "제게 연극은 힐링"이라고 정의했다. '신세계' '베테랑' '검사외전' 등에 출연한 그는 영화와 OTT에서 활약하는 틈틈이 연극무대도 꾸준히 찾고 있다. 황정민은 "드라마나 영화는 배우의 예술이기 보다는 감독의 예술에 가깝다고 한다면, 연극은 공연이 시작되고 커튼콜을 하기까지 2~3시간 동안 오롯이 배우와 관객이 만나는 배우의 예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배우 이순재 역시 연극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전세계 배우중 최고령으로 지난해 '리어왕' 공연을 마친 그는 "세익스피어의 수작 '리어왕'을 통해 일생일대의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배우로서 무대에서 느끼고, 전율하는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영화 '서울의 숲'으로 백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황정민의 차기작은 세익스피어의 연극 '맥베스'다. 샘컴퍼니 제공전도연은 안톤 체홉의 부조리극 '벚꽃동산'으로 다음달 관객을 만난다. 매니지먼트 숲 제공배우 전도연(왼쪽), 박해수는 안톤 체홉의 부조리극 '벚꽃동산'으로 다음달 관객을 만난다. 매니지먼트 숲 제공원로배우 이순재는 최근 열린 '백상 시상식'에서 연극 '리어왕'의 한 대목을 연기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현존 배우로는 최고령으로 '리어왕'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백상 누리집 캡처원로배우 신구, 박근형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줘 큰 인기를 얻었다. 파크컴퍼니 제공
"둘 아닌 화합된 한 해 됐으면" 동화사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대법회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대법회가 15일 대구 동구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 앞에서 열렸다. 지난해와 달리 화창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날 봉축대법회는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불자 및 지역민들이 대거 몰린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봉축대법회에는 팔공총림 동화사 방장 의현스님과 주지 혜정스님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강대식·류성걸 국회의원, 최은석·김기웅 국회의원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봉축대법회는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에게 올리는 육법공양과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시작으로 동화사 주지 혜정스님의 봉행사가 이어졌다. 동화사 주지 혜정스님은 "오늘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너와 나' '나와 나' '둘이 아닌 화합된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홍준표 대구시장은 "인연이 닿으면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불교의 교리로 알고 있다. 대구시장을 맡게 된 것도 마찬가지다. 대구는 타 도시와 달리 불심이 강한 도시다. 동화사에 대한 불자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길 기원한다. 대구·경북이 기운차게 번성하고 모든 불자님들에게 희망이 깃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봉축대법회 중 동화사의 역점 추진사업인 사명대사 불사에 관련한 언급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축사에 앞서 "대구시는 동화사의 사명대사 불사 관련 시설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고, 동화사 방장 의현스님은 법어 중 "호국의 기운이 숨 쉬는 이 도량에 홍준표 시장님께서 시의 어려운 예산 가운데에도 헌신과 희생을 다하신다. 박수를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봉축대법회가 열린 동화사 일원에서는 '부처님 세상 그리기', '연꽃등 만들기' 등 불자 및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글·사진=임훈기자 hoony@yeongnam.com부처님 오신날 봉축대법회가 15일 오전 대구 동구 동화사 통일대불 앞에서 열리고 있다.두 손 모아 경건한 마음으로…//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 대구 동구 동화사를 찾은 어린이와 불자들이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동화사 주지 혜정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동화사 봉축대법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문화산책] 오키나와에서 떠난 뜻밖의 연극여행
2019년 5월 당시 대학생이던 나는 학교 수업에 지루함을 느껴 과감하게 자체 휴강을 하고 일본 오키나와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또 당시에 짝사랑하던 친구가 오키나와를 좋아했기 때문에 한번 꼭 가고 싶었다. (물론 오키나와는 혼자 갔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나는 정말 단순하고 즉흥적인 사람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런 것 같다.)아무튼 오키나와에 도착한 나는 뜨거운 오키나와 햇빛을 받으며 어디를 갈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렇게 숙소와 렌터카만 예약하고 아무런 계획 없이 여행을 했다. 렌터카를 받은 후 본격적인 오키나와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오키나와에도 극장이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검색을 해보니 '오키나와 국립극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무언가 탐험을 하고 싶은 마음에 자동차를 타고 '오키나와 국립극장'으로 향하였다.한국과 달리 도로도 반대이고 극장으로 가는 길이 공업지구를 지나가야 하다 보니 당시 굉장히 두려움에 운전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별 탈 없이 '오키나와 국립극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주차하고 극장 앞에서 사진을 찍고 당당하게 극장 정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당시 극장은 휴관일이라 로비에 어떠한 직원도 없었다. 그렇게 멀뚱히 혼자서 구경을 하다 보니 한 직원이 내려오게 되었다. 한국이라면 그렇게 말할 수 없었겠지만, 외국이라는 점을 감안해 극장 직원에게 번역기로 당당하게 요구했다. '저는 한국에서 여행 온 연극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극장을 볼 수 있을까요?' 그러자 극장 직원이 잠깐 기다리라는 답변을 한 후 5분이 흘렀다. 5분 후 다른 직원을 데리고 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극장 무대감독이었다.그렇게 극장 감독님과 극장을 구석구석 둘러보게 되었다. 객석에서 무대까지, 분장실과 무대 제작소 심지어 상주하시는 감독님 사무실까지 정말 극진한 대우를 받게 되었다. 평소에 관리가 잘되어 있기에 이렇게 쉽게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게 1인을 위한 극장 투어를 마치고 다시 로비로 돌아온 후 그들은 나에게 기념품이라며 극장에서 기획 중인 공연들의 팸플릿을 선물로 주었다. 뜻밖의 경험과 선물을 받은 나는 기분 좋게 오키나와 여행을 잘 마무리하게 되었다. 지금도 종종 그때의 기억과 경험이 떠오르곤 한다. 내가 지금도 그때의 일을 기억하는 이유는 당시 나에게 설명해 주는 그들의 눈이 연극으로 빛나고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연극을 사랑하는 마음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이상명<연극저항집단 백치들 부대표>이상명
‘근대 대구의 변화와 대구 사람들’학술대회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와 경북대 인문학술원 역사문화아카이브연구센터는 오는 18일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B103호에서 '근대 대구의 변화와 대구 사람들'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2024년 대구시민주간 행사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열린도시 대구'의 역사를 조명한다. 세계와 연결된 대구를 역사 속에서 찾아보고, 대구의 정체성과 대구 정신의 역사적 근원을 조명한다. 또한,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 연구의 활성화도 꾀한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5개 주제발표로 진행되며, 이후 경북대 김경남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기조강연은 김경남 교수가 '글로컬 모던 대구의 기원과 대구부성의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세부 주제발표는 근대 대구의 변화 가운데, 상공업(김명수 계명대 교수)·교육(박종석 경북대 교수)·기술인력(최현우 군산대 교수)·연극영화(박창원 역사문화아카이브연구센터 연구원)·음식문화(이정희 인천대 교수)를 중심으로 변화상을 살펴본다. 발표 후에는 지정 토론과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에는 관심 있는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대구근대역사관(053-606-6436)과 경북대 인문학술원 역사문화아카이브연구센터(053-950-7450)로 하면 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근대 대구의 변화와 대구 사람들' 학술대회 포스터.
2024.05.14
[문화산책] 어쩌다 특수교사 : 꽃보다 고운
"쓱, 쓱, 쓱"화창한 봄날 오전, 지금은 직업훈련을 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작업은 교내 곳곳을 깨끗이 빗자루로 쓰는 거죠. 소원이의 서툰 비질에 바닥에 떨어져 있던 꽃잎들이 이리저리 흩날립니다. 얼른 쓰레받기에 쓸어 담지 않으면 금세 날아가 버려요. 소원이가 한숨을 크게 내쉽니다. 마치 그 한숨 때문에 꽃잎들이 날아가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해요.학교 오는 길은 벚꽃으로 가득해요. 여기가 벚꽃 명소라 사람들이 항상 북적이죠. 그 행렬은 우리 특수학교 전공과 친구들이 청소하고 있는 교문 앞까지 이어져요. 소원이는 비질을 하다 말고, 유난스럽게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을 부러운 듯 한참 동안 쳐다보아요. 이렇게 화창한 날, 자기도 예쁘게 단장하고 꽃구경하고 싶을 텐데 현실은 빨간 목장갑에 대빗자루 신세이니 말이죠.소원이에게 지금 이 꽃잎들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봅니다. 쓸고 쓸어도 끝이 없는 너. 실컷 쓸고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또 한가득 떨어져 있는 너. 사람들에게 밟히면 잘 쓸리지도 않는 너. 비라도 내리면 아스팔트에 딱 붙어버리는 지긋지긋한 너. 그런 벚꽃을 바라보는 소원이의 뒷모습이 유난히 처량해 보입니다.그때, 소원이가 갑자기 폭 웅크리고 앉았습니다. 그러더니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꽃잎들을 휘젓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청소 안 하고 뭐하니?' 하고 잔소리를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 혹시나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닐까 싶어 조심히 다가가 보았지요. 그런데 울기는커녕 배시시 웃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손가락 끝이 가리키는 곳엔 지저분한 꽃잎들이 어느새 예쁜 하트가 되어 있었어요. 그러면서 저를 올려다보며 말합니다. "선생님, 이거 예쁘죠?"소원이의 미소를 보니 잔소리는 쏙 들어가고 엉뚱한 말이 툭 튀어나오네요. "아이고~ 곱네."이내 다른 곳을 청소하던 친구들도 와서 예쁘다며 구경합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수다도 떨고, 장난도 치면서 이 시간을 견디고 이겨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에 온종일 비질만 시키자니 안 그래도 미안하던 차에 이 정도 귀여운 일탈 정도는 눈감아주고 넘어가렵니다.힘든 반복 쓸기 작업 속에서 하트를 그려내는 순수함으로, 부디 꽃을 쓰레기로 보게 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고된 인생길에서도 작은 즐거움을 찾고,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그런 소원이에게 한마디 더 해주고 싶습니다."꽃보다 네가 훨씬 더 곱다야."박일호<작가·특수교사>박일호
영덕 장육사의 불화 2점,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
영덕군은 장육사(莊陸寺)에 보관된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와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가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13일 밝혔다.장육사의 영산회상도는 영축산에서 석가모니불이 법화경을 설법하는 순간을 나타냈고,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과 시왕 등 총 31구의 존상을 좌우 대칭으로 표현한 불화다.두 불화는 비단 바탕의 화려한 채색으로, 1764년(영조 40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제작 화승을 명확히 나타내고 있다.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장육사는 한국 불교의 3대 화상이라 불리는 나옹 왕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고찰이다.또 1989년 보물로 지정된 건칠관음보살좌상을 소장하고 있다.한편 문화재청은 30일간 예고기간의 의견수렵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두 불화에 대한 보물 지정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영덕군 창수면 소재 장육사의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 문화제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사진은 영산회상도(영덕군 제공)
2024.05.13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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