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만큼 알게 되는 옛 시간”…국채보상과 2·28운동, 희움역사관까지

  • 김수영
  • |
  • 입력 2017-04-28   |  발행일 2017-04-28 제35면   |  수정 2017-04-28
■ 대구 문화 들여다보기<하>-박물관
지역별 박물관
20170428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
20170428
북성로공구박물관
20170428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20170428
대구근대역사관
20170428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
20170428
대구보건대 인당박물관 외부 조각공원 <영남일보 DB>

△박물관수(국채보상로 186길 79, 744-5500)= 2013년 개관한 박물관수는 민화와 자수, 전통유물 등을 전시하고 이를 콘텐츠로 한 문화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전통문화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수가 놓여진 베개들이 시대별로 많이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준다.

△축음기박물관 및 종박물관(수성구 달구벌대로 2327 한영아트센터 내, 781-1100)= 한영아트센터 김대곤 대표와 그의 아내 김영화씨가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수집한 축음기와 종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축음기박물관에는 100년이 넘은 축음기를 비롯한 축음기 200여점과 축음기용 음반 등이 2만여점 전시돼 있다. 종박물관에는 세계 각국의 종 5천여점이 전시돼 있다.

‘구국 정신 계승’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민주운동의 효시’ 2·28운동기념회관
‘함께 해결할 문제’ 희움위안부역사관

‘민화·자수 콘텐츠 상품까지’ 박물관 수
‘세계 각국 다양한 鐘 5천점’ 종박물관
인쇄전시관·공구박물관 등 각양각색

◆중구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달성로 56, 250-7100)= 대구 최초의 병원인 제중원(현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운영하며 의료선교활동을 펼쳤던 선교사들의 사택 3개동을 활용해 만든 박물관이다. 동산의료원은 1999년 개원 100주년을 맞아 대구시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선교사 사택 2동을 선교박물관과 의료박물관으로 설립했다. 2001년 교육·역사박물관도 개관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국채보상로 670, 745-6753)= 구한말 거국적으로 전개된 국채보상운동의 숭고한 구국정신과 뜻을 기념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1년 문을 연 전시관이다. 국채보상운동의 시작과 전개, 결과와 미래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국채보상운동 영상도 상영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대구근대역사관(경상감영길 67 경상감영공원 내, 606-6430)=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을 리모델링해 2011년 개관한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 근대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 전시관이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문화강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인력거를 비롯한 근대기 중요자료를 전시한다. 근대역사관 옆에 경상감영공원도 있어 이를 함께 둘러봐도 좋다.

△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달구벌대로 415길 49, 253-4729)= 대구약령시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전국 3대 한약재 전문시장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약령시의 전통한의약 문화를 보존, 계승, 발전시키고 한약재 유통의 본고장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약전골목에 만든 한약재 상설전시관이다.

△대구향토역사관(달성공원로 35 달성공원 종합문화관 내, 606-6421)= 1997년 개관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토성인 사적 62호 달성(達城)에 자리잡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대구역사의 흐름을 시대별로 소개하고 대구의 중요 유산인 달성과 대구읍성 등 대구 관련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영상박물관(중앙대로 456-8, 423-4732)= 세계 여러나라에서 제작된 비디오카메라와 영상관련 기계, 사진기, 영화필름, 영상물콘텐츠 자료, 비디오 영상자료 관련 서적 등 1천500여점을 모아놓은 박물관이다. 영상예술의 발전역사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미래 영상기술의 발전방향도 가늠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계산지구촌박물관(서성로 28, 254-0302)= 약 30년 전부터 다양한 민속유물을 수집해온 이동열씨가 지난 22일 문을 연 박물관이다. 4개의 전시실이 있으며 종유석과 석순, 석주, 가마, 옹기와 토기, 자기, 석물, 고가구, 해태상 등이 전시돼 있다. 전시품이 2천500여점에 이른다.

△남산동 인쇄전시관(명륜로 27, 661-2813)= 대구·경북지역은 국채보상운동 전개와 같은 100년 이상의 애국 인쇄전통을 가졌다. 특히 남산동은 이러한 인쇄인이 집결한 인쇄산업의 중심지였다. 인쇄전시관은 남산동 인쇄골목의 역사적 의미를 보여준다. 인쇄의 역사, 한국의 인쇄발달사, 대구·경북의 인쇄발달사를 보여주고 마스터인쇄기, 활판인쇄기 등도 전시한다.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서문로 경상감영길 50, 257-143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던 고통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공간이다. 1920년대 중반의 일본식 2층 목조건물을 재건축한 이 공간에는 전쟁의 역사, 일본군 위안부제도, 위안부 생존자들의 기억을 기록한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북성로공구박물관(태평로2가 19, 252-8441)= 북성로는 한때 공구상점들이 모여있던 골목으로 유명했다. 이 박물관은 북성로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근대건축물을 공구박물관으로 만든 것이다. 시대별 공구를 전시하고 공구상의 방, 기술자의 방 등을 만들어 공구와 관련된 자료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2·28민주운동기념회관(2·28길 9, 257-2280)= 1960년 자유당 이승만정권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주도했던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자 만든 공간이다. 2·28민주운동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며 이 운동이 3·15마산의거,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이는 국가의 민주적 정통성을 심는 선구적인 역할을 한 자랑스러운 대구의 역사이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도움말=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 중구청 관광개발과

<사>대구시박물관협의회

위클리포유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