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 수출, 작년동기보다 2배 늘었다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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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2 07:40  |  수정 2019-11-12 07:40  |  발행일 2019-11-12 제15면
국내기업 투자 확대 등 영향
올해 수출액 30억弗 넘을듯
전기車 수출, 작년동기보다 2배 늘었다

전기자동차가 계속된 자동차 수출 부진 속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전기차 투자 확대, 해외 마케팅 강화, 가격 하락으로 인한 보급 확산 등이 수출액 증가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기차수출액은 총 25억6천600만달러(약 2조9천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수출이 357억7천9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전기차 수출은 지난달까지 무려 3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전기차 수출액은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8억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 1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또다시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전기자동차 수출 호황에 대해 인프라 여건이 우수한 미국과 최근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유럽연합(EU) 국가를 중심으로 전기차 수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자동차 수출이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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