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 고용률 전국 154개 시군 가운데 1위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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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5 17:50  |  수정 2020-02-25 19:51  |  발행일 2020-02-26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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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서 청년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산시로 나타났다. 반면 고령 취업자가 많은 곳은 봉화군이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경산시의 청년층(15~29세) 비중은 16.5%로 충남 천안시(17.8%), 경기 수원시(17.2%), 경기 안산시(16.7%), 경기 포천시(16.5%)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았다.

반면 봉화군의 청년 취업자 비중은 3.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경북은 봉화군 뿐만 아니라 영양군(4.7%)과 의성군(4.8%)도 하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취업자 중 고령층(55세 이상)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의성군(66.2%)이었고, 군위군(64.2%)와 봉화군(64%), 청송군(62.9%)도 고령 취업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층 취업자 상위 다섯곳 중 네곳이 경북인 것이다.

또 경북의 고용률 상·하위 지역인 울릉군(85.2%)과 경산시(57.9%) 간의 차이가 27.3%포인트에 달해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격차를 보였다.

경북 시군별 고용률은 울릉군과 청송군(75.6%), 의성군(73.1%)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실업률은 구미시(4.3%), 경산시(4.2%), 칠곡군(3.8%) 순이었다.

울릉군의 고용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취업자는 포항시(26만6천명)가, 실업자는 구미시(9만8천명)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전체 고용률을 살펴보면 시 지역은 60.5%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군 지역은 67.3%로 0.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8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154개 시·군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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