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새마을금고서 전 임원이 흉기 휘둘러 직원 2명 사망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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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24   |  발행일 2020-11-25 제5면   |  수정 2020-11-24

대구 동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전 임원이 직원 2명을 흉기로 찔러 직원 2명이 모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20분쯤 대구 동구의 한 새마을금고 사무실에 새마을금고 전 임원 A(60대)씨가 찾아와 직원 B(40대)씨와 C(여·30대)씨를 흉기로 찔렀다. B씨는 사망했고, C씨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도중 사망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다른 직원이 피해 상황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머물러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A씨는 범행 후  독극물을 마셨으며, 현재 A씨에 대한 응급처치 중에 있다.


한편 A씨와 피해자들 간에는 업무 외적인 소송이 있었고, 이 결과에 따라 A씨가 두 사람에 대한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어떤 사건으로 직위해제를 당한 B, C씨는 대법원에서 승소해 복직한 전력이 있었는데, B,C씨가 이 사건과 관련해 A씨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이 소송에서 B,C씨는 승소, A씨는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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