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환경부 자동차 인증시험 대행기관' 지정 추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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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8 20:32  |  수정 2021-05-19 11:51  |  발행일 2021-05-19
8월까지 자동차 배출가스 시험·소음 시험·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시험 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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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주행시험장. 영남일보 DB


 

대구 소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지역 자동차 업체들이 환경부 자동차 인증시험에 대한 테스트와 인증을 대구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환경부 자동차 인증시험 대행기관 지정을 추진한다.


환경부 자동차 인증시험을 대행하는 기관이 인천과 충북 오창에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지역기업들이 테스트와 인증을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오가야 했으며 오랜 대기시간으로 불편함을 겪어왔다. 전기차의 경우 최근 개발 수요는 증가했으나 이에 대한 인증시험 대행기관이 부족해 관련 부품 개발 및 인증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대행기관으로 선정되면 대구에서 각종 인증시험에 대한 충분한 테스트가 가능해 지역 기업들의 전기차 개발 일정 등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의 자동차 인증시험은 자동차 배출가스 시험(전기차 제외), 자동차 소음 시험(전기차 포함),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시험으로 나뉜다.


이미 2013년에 자동차 배출가스 시험 장비와 시설을 구축해 놓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이달 자동차 소음 시험 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자동차 소음 시험은 자동차 주행 소음을 자동차의 종류·크기·운행 목적 등에 따라 자동차 주행 소음을 측정하게 된다.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시험 장비도 오는 8월까지 갖출 예정이다.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시험은 전기차 배터리를 100% 충전 후 상온과 저온에서 최대로 갈 수 있는 거리를 측정하는 시험으로 실내 주행시험 시설인 샤시다이나모 장비에서 수행해야 하며 저온환경챔버가 필요하다.


이뿐만 아니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대구시와 함께 EMC(전자파 방해에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능력)와 EMI(전자방해 잡음), 전자파 적합성 시험기, 배터리 시험설비 등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할 예정이다. 장과 함께 향후 대구에서 전기차 분야 전주기 시험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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