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터키 꺾고 4강 진출…44년만에 메달 도전(2보)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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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4 12:01  |  수정 2021-08-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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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을 앞세워 45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배구가 올림픽 4강에 올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터키에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이겼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터키와의 8강전에 김연경(중국 상하이)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를 레프트로 투입하고, 라이트에 김희진(IBK 기업은행)을 기용했다. 높이와 공격력에 비중을 둔 라이업이다. 세터는 염혜선(KGC인삼공사), 센터는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가 선발 출전했고, 리베로로 오지영(GS칼텍스)이 코트에 섰다.

세계적인 센터 에다 에르뎀, 제흐라 귀네슈의 빠르고 강한 이동 공격, 날개 공격수 메리엠 보즈의 화력도 대단했다.그러나 한국은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고, 마지막 세트에서 터키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 여자배구(세계랭킹 13위)가 세계 랭킹 4위 터키를 꺾고 9년 만에 올림픽 4강 신화를 재현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1976 몬트리올 대회에서 한국 구기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12년 런던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8강에 머물렀지만, 2021년 도쿄에서는 다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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