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정치 톡톡(talk-talk)] 대정부질문 여야 치열한 공방 예상

  • 송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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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5   |  발행일 2022-07-25 제5면   |  수정 2022-07-25 06:54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회에서의 첫 여야 진검 승부가 펼쳐지면서 정국 주도권 경쟁에 불이 붙습니다. 오늘(25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서 여당은 '문재인 정부 5년 실정'을, 야당은 '윤석열 정부 두 달 반 실패'를 주장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겠죠. 가까스로 구성된 각 상임위도 활동을 시작하는데, 행안위(행안부 경찰국 설치)·과방위(공영방송 통제)·법사위(검수완박 후속 조치)·외통위와 정보위(서해 공무원 피격 및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가 최대 화약고로 꼽히죠. 다른 상임위에서도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의혹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정치 공방이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추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고 판단하는 야당이 승세 굳히기에 나선 때문이죠.

8·28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경선 컷오프는 오는 28일(목) 실시됩니다. 8명의 예비경선 주자 중 가장 유력한 이재명 후보와 함께 본경선에 나설 두 명이 누가 될지가 관전 포인트겠죠. 컷오프에 앞서 박용진 후보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선제적 후보 단일화'(1차 단일화)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예비경선에서 결정되는 당 대표 후보 3인과 최고위원 후보 8인은 8월 첫 주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인천을 시작으로 순회 경선에 돌입하죠. 그런데 최근 검찰과 경찰의 내부 기류를 볼 때 전당대회 이전에라도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급속히 현실화할 거란 관측이 정가와 법조계 주변에서 나돌기 때문에 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국건 서울본부장 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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