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친환경차 판매 100만대 돌파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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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9  |  수정 2022-08-09 07:44  |  발행일 2022-08-09 제14면
'그랜저 하이브리드' 최다

총 102만대 중 18만대 차지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국내시장 친환경차 판매량은 2만9천484대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누적 판매 대수는 102만3천48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55만6천854대(전기차 14만3천636대·수소전기차 2만4천874대·하이브리드차 38만8천344대)를 판매했다. 기아가 판매한 친환경차는 총 46만6천630대(전기차 8만6천100대·하이브리드차 38만530대)다.

국내 누적 판매량이 가장 많은 차종은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다. 2013년 출시돼 현재까지 18만3천837대가 팔렸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모델이다. 이어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가 12만6천485대 팔려 누적 판매 대수 2위를 기록했다. 기아의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2016년 1세대가 나왔고 올해 6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또한 '쏘나타 하이브리드(9만8천32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찬5천809대)' 'K8 및 K7 하이브리드(7만3천84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소전기차 '넥쏘'도 2만4천667대를 판매해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출시 첫해인 2018년(727대) 이후 2019년(4천194대), 2020년(5천786대), 2021년(8천502대) 등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현대차 그룹의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 5'가 지난해 4월 출시되고 1년 만에 4만87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플랫폼을 탑재한 EV6는 2만6천230대, 제네시스 GV60은 5천127대가 각각 판매됐다.

한편 다음 달 현대차의 첫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가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EV6의 고성능 모델인 EV6 GT도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전기차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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