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디자인진흥원 통폐합 내달 마무리…'통합 대구TP' 10월초 공식 출범키로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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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0  |  수정 2022-08-30 10:10  |  발행일 2022-08-30 제13면
디자인 육성 지원·고용 승계

부작용 최소화 방안마련 고심

통합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출범작업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DGDP) 통폐합 과정을 다음 달 내 마무리하고 10월 초쯤 통합 대구TP가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대구시의회는 지난달 22일 두 기관을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이미 통과시켰다.

통합에 앞서 대구TP는 이사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사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DGDP를 통합했을 때 디자인 업무를 관할할 별도 부서 설치 및 조직개편에 대한 논의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DGDP의 경우 이사회를 통해 해산 여부를 결정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승인을 받는다. 이후 법인 소유의 재산을 청산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DGDP 이사회는 다음 달 6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사회 구성원 3분의 2이상(12명 중 8명) 동의를 받으면 해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대구시는 통합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통폐합 업무를 진행 중이다. 지역 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 DGDP 구성원의 포괄적 고용승계 등 통폐합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합 이후에도 디자인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 디자인 산업 진흥에 대한 조례 제정도 검토 중"이라며 "고용승계에 대해서도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려고 한다. 기업 입장을 고려한 원스톱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TP 출범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기관 해산 등 시일이 더 소요될 수 있으나 후속 절차 진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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