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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달성 쇼핑몰 등에서는 대구 달성지역 고품질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제공> |
대구 달성군은 오는 8일까지 달성유통센터와 문양역 로컬푸드, 송해기념관 등 3개소에서 '참달성 쇼핑몰 추석맞이 선물행사'를 연다. 특히 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자의 구매 방식에 대응하고자 롯데온과 SSG, 네이버스토어, 참달성 쇼핑몰, 마스터파머 쇼핑몰 등 온라인에서도 진행한다. 운영은 참달성농·특산물영농조합법인이 맡았다.
선물행사에서는 달성군 농민이 생산한 햅쌀과 찹쌀, 한우, 마스터파머 가공제품 등 70여 품목을 다양한 선물세트로 꾸려 판매하다. 일부 품목은 5~10% 할인한 가격에 판다. 구매 금액에 따라 햅쌀, 찹쌀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3~8일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동대구역 광장에서 진행되는 '추석맞이 대구경북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대구시 주최)도 참여한다. 장터에 선보이는 달성군 농산물은 햅쌀과 참쑥분말, 수국차, 우엉차, 표고버섯, 찰기장 등이다.
한편 군은 농업인의 농식품 창업지원과 소득증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 음료·분말·착즙 가공 장비 및 포장 시설 등 78종 102대를 갖춘 달성군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이하 가공센터)를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 기준(HACCP)에 맞춰 건립했다. 첨단화된 시설과 우수한 운영시스템을 갖춘 가공센터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도 됐다.
가공센터에서 생산된 제품에 붙이는 브랜드인 '마스터파머'는 엄격한 공정관리와 기술 지도가 강점이다. 천연 조미료와 토마토 주스, 딸기잼 등 31종의 가공제품 상품화에 성공했다. 특허출원한 과육이 살아있는 블루베리잼은 저온 농축공법과 최소 살균으로 블루베리 함량 75%에 향신료, 보존료, 착색료 등을 일절 넣지 않는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군은 지역 농업인이 마음 놓고 농산물을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농협 달성유통센터, 성서 하나로마트, 서울 상생상회 및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농산물 판매처를 확보했다. 최근엔 유튜브 및 SNS를 활용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농가를 양성 중이다.
또 군은 2006년 40농가 80여 품목으로 참달성 쇼핑몰을 구축해 첫해 6억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매년 2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의 매출액이 400억원을 넘어섰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자상거래와 대형유통업체의 판로 개척으로 전국 단위 소비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농가 소득증대와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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