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청 여성공무원 봉사단체 들꽃회 1인시위 '악성민원 강력처벌 요구'

  • 석현철
  • |
  • 입력 2022-08-30  |  수정 2022-08-29 15:49  |  발행일 2022-08-30 제8면
KakaoTalk_20220829_083856138_01
29일 성주경찰서 앞에서 들꽃회 회원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성주군청 직장협의회 제공>

성주군청 여성 공무원 봉사모임 들꽃회가 29일 성주경찰서 앞에서 여성 공무원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는 악성 민원의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앞서 성주군청 직장협의회는 여성 공무원들에게 성적비하 ·성희롱 ·욕설 등의 발언을 한 민원인에 대해 지난 23일 경찰에 명예훼손 및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민원인 A씨는 자신이 제기한 민원을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성주군청 자유게시판에 해당 여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얼굴은 화장을 떡칠하고, 손톱은 두 가지 색깔로 칠했으며 마치 유흥업소 종사하는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이런 공무원은 필요 없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교체해 주십시오"등 여성비하 및 성희롱, 욕설 등의 내용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성주군청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악성 민원인들로 인해 여성 공무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며 "앞으로 악성 민원이나 여성 공무원들에게 성희롱, 욕설 등을 하는 민원인들은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석현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