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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모습.<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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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국제 불빛 축제. <경북도 제공> |
가을의 문턱인 9월 한 달 간 경북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경북도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9월10~11일 이틀 간 예천 삼강문화단지 일원(예천군 풍양면)에서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가 열린다. 삼강(三江)은 안동 하회를 돌아 나오는 낙동강과 예천 회룡포를 휘감아서 나오는 내성천, 문경에서 흘러온 금천이 만나 강줄기를 이룬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조선시대 강줄기를 따라 오가던 사공과 보부상, 양반 유생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삼강주막이 자리잡고 있다. '별빛 내리는 삼강나루, 잠시 머물다 가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오감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23일부터 사흘 간 포항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는 '희망의 땅 포항!'을 주제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레이저, 워터스크린 등 불빛의 화려함을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쇼가 구현된다. 또 경연대회 형식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불빛 퍼레이드를 선보이는 한편, 필리핀·이탈리아·스웨덴 등 해외에서 참여하는 '불꽃쇼'도 예정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개최된다. '탈난 세상, 영웅의 귀환'을 주제로 9월29일 안동시 옥동 특설무대에서 안동민속축제와 동시에 개막하는 이번 탈춤페스티벌은 10월3일까지 닷새 간 안동 원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기존의 개최 장소인 탈춤 공연장 외에 원도심 곳곳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만큼 지역민 참여 유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다음달 2~3일 이틀간 안동 월영교에서는 '술 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며, 9월3일부터 3주간 안동·영주 일원에서는 '2022 세계유산축전'도 열린다. 또 24~25일 이틀 간 경산 갓바위에서는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도 예정돼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9월에는 추석연휴도 있어, 출향인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지역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축제가 경북관광 브랜드를 높이고 관광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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