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장사 상반기 순익 54.5%↑'위기속 선방'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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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1  |  수정 2022-08-31 07:22  |  발행일 2022-08-31 제14면
가스공·포스코케미칼 실적 견인…코스닥은 IT·차부품 주도

대구경북지역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3.8%, 순이익은 54.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도 나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역 상장사 결산법인 110개사 중 103개사(코스피 36개사, 코스닥 67개사)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파악한 결과, 매출액은 13조8천402억6천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8%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천734억6천200만원, 6천80억2천3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각각 40.6%, 54.5% 증가했다.

코스피 종목만 놓고 보면 매출액이 32조1천298억원(59% ↑·11조9천285억원), 순이익은 1조601억원(26.5% ↑·2천220억원 )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케미칼(지역 전체 매출액의 73.5% 비중)이 매출과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두 회사의 선전으로 매출액은 10조6천361억원, 순이익은 1천241억원이 늘었다.

코스닥 종목 매출액 1~3위 업종은 차부품(25.8%), IT부품(22.0%), 금속(14.0%)이 차지했다.

103개사 중 올해 흑자를 낸 기업은 총 90개사로 파악됐다. 이중 엘앤에프, 포스코 ICT, KBI메탈, 시노펙스, 아이씨케이, 삼일, 에이비프로바이오, 나노, 레몬, 이월드, 성안 등 11개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코스피 시장 매출액 증가율 상위 5개사는 성안(149%), 한국가스공사(84%), 화성산업(71%), 조일알미늄(50%), 포스코케미칼(49%) 순이다. 엘앤에프(306%), 한국컴퓨터(162%), 나노(117%), 동국S&C(94%), 유에스티(92%)는 코스닥 종목 매출 증가율 상위 5개사에 랭크됐다. 순이익 증가율 상위 5개사는 코스피 종목에선 이수페타시스(8360%), 조일알미늄(387%), 남선알미늄(298%), 대호에이엘(271%), 유니온머티리얼(218%)이, 코스닥에선 동신건설(2635%), KH바텍(752%), 흥구석유(468%), 엠에스오토텍(396%), 아진산업(334%)이 각각 차지했다. 최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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