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스공사·한수원,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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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1   |  발행일 2022-09-01 제2면   |  수정 2022-09-01 13:29


정부 가스공사·한수원,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와 경주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들 기관에 대해 부채감축 및 자본확충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열린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2022~2026년 재무위험기관 재정건전화계획과 '2022~2026년 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인플레이션 심화, 주요국 통화긴축 가속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무위험기관' 집중관리제도를 마련하고, 14개 기관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재무위험기관 선정기준은 재무상황평가 점수 14점 미만 또는 부채비율 200% 이상·사업수익성 악화(징후)기관이다. 14개 재무위험기관은 가스공사와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 발전5사, 지역난방공사, 석유공사, 광해광업공단, 석탄공사, 철도공사 등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자산매각(4.3조원), 사업조정(13조원), 경영효율화( 5.4조원), 수익확대(1.2조원), 자본확충(10.1조원)을 통해 5년간 총 34조원의 부채감축 및 자본확충 추진하게 된다.

선정된 재무위험기관은 부채감축 및 자본확충을 위해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등 5개년에 걸친 재정건전화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날 보고한 '2022~2026년 재정건전화계획'을 반영한 '2022~2026년공공기관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다음 달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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