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대구경북 기업 10개사와 참가한 라스베가스 소비재전 300만 달러 상담 성과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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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1 20:15  |  수정 2022-09-01 08:34  |  발행일 2022-08-31
무역협회 대구경북 기업 10개사와 참가한 라스베가스 소비재전 300만 달러 상담 성과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재전에 참가한 경북도 기업 유스풀제스트 부스에 참관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상헌)는 대구시·경북도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 '2022년 라스베가스 소비재전(ASD Marketweek·8월21일~24일)'에서 3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라스베가스 소비재전은 올해 61주년을 맞이한 미국 서부 지역 대표 생활소비재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기업 91개사를 비롯해 총 1천500여개사가 참여했다. 세븐일레븐, 샘스 클럽, 루이스 드럭 등 북미 유력 유통 바이어를 포함해 4만여명이 참관했다.

대구경북지역 소비재 제조업체 10개사는 미국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대구에서는 △성경순만두(비건 만두) △초송(야외용 온수매트) △삼보텍스(주문형 블라인드) △달성공영(DIY차양) △엘앤비(친환경 파스텔)이 제품을 선보였다. 경북에서는 △창평(쌀재료 탈모관리 샴푸) △유스풀제스트(곤충재료 반려동물 사료) △알알이푸드(간편식 미숫가루) △샘초롱(상온유통 떡볶이) △코리아에이씨씨(주문형 렌즈클리너)가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지역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102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재 5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협의 중이다. 특히, 육류 대신 식용곤충을 단백질원으로 활용한 신개념 반려동물 사료를 내세운 스타트업 '유스풀제스트'는 25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및 8만 달러의 선주문에 합의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역실무와 외국어 능력을 갖춘 지역 대학생 11명이 업계의 전시부스 운영을 지원했다. 이들은 경북도와 무역협회가 2013년부터 공동운영 중인 지역 무역인재 양성 프로그램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제10기 우수 수료생으로 부스 준비, 통역, 바이어 응대 등 역할을 하며 해외마케팅 실무를 경험을 쌓았다.

이상헌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해외전시회는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툴"이라며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공백을 메꾸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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