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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심한 태풍피해를 당했던 영덕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대비해 지난 5일 강구면 해안가 주택앞에 대형자루 마대에 모래를 넣어 물막이를 설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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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년간 심한 태풍피해를 당했던 영덕군이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대비해 지난 5일 강구면 해안가 주택앞에 대형자루 마대에 모래를 넣어 물막이를 설치했다. |
지난 수년간 태풍피해를 크게 당했던 경북 영덕군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의한 침수피해는 거의 입지 않았다.
영덕군은 지난 2018년 태풍 '콩레이', 2019년 태풍 '미탁'에 이어 2020년 태풍 '마이삭' 까지 3년 연속 침수피해를 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영덕군은 평균 강수량 59.5㎜, 평균 최고 풍속 14m/s를 기록했다.
이번 태풍으로 병곡면 일원 300여 세대가 정전피해를 보았고 영해면에서 창고 1동이 파손됐지만, 주택 등의 침수피해는 전혀 없었다.
대신 강풍에 따른 과수농가들의 낙과 피해는 상당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덕군은 출하를 앞둔 배 농가들의 피해가 특히 심한 것 보고 실태 파악에 착수했다.
앞서 영덕군은 5일 태풍 대비를 위해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 50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시키면서 침수가 예상되는 해안가, 하천 주변 등 군내 곳곳에 대형자루 마대를 이용해 물막이 벽을 설치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그동안 태풍 피해가 컸던 만큼 밤새 비상 근무를 하며 마을을 졸였는데 다행히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태풍이 지나가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글, 사진)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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