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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주 강동면 복지회관(이재민 대피소)를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장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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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장이 경주 왕신저수지를 찾아 피해상황과 복구 대책 등을 보고 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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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포항 대송면 주택가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해병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북 경주·포항 등 동해안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행정력 총 동원을 약속했다.
이 도지사는 6일 오전 '태풍 힌남노 대비 상황전검회의'를 마치고 곧장 경주·포항으로 이동했다. 경주 강동면 복지회관을 찾은 이 도지사는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된 생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토사가 무너지며 붕괴 위험에 노출된 경주 왕신저수지를 찾아 피해상황과 복구 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인력, 장비 등 가용자원 총동원해 응급복구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 대송면 다목적 복지회관과 인근 피해 주택 단지를 찾아서는 복구작업에 나선 해병 장병들을 격려하는 한편, 긴급 피해복구를 통해 주민 피해 최소화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행정 인력을 총 동원해 피해 조사 및 응급 복구를 추진하고 국가적 차원의 종합적 지원 방안 등도 모색할 방침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인명 피해는 사망 2명·실종 10명 등 총 13명으로 파악됐다. 신고 접수된 시설피해 472건 가운데 262건에 대해선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이외에도 농작물 피해 2천363ha(침수 2천2ha, 도복 49.3ha, 낙과 278.3ha, 시설 5ha, 유실매몰 28ha), 차량침수 1천500여대, 축사시설 파손 2동 등 피해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 도지사는 "가용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 달라. 실종되신 분들 꼭 찾아내 가족 곁으로 모셔 달라"며 "명절을 앞두고 큰 시름에 빠진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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