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도 초대전 'from', 주노아트갤러리서 20일까지 열려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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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8 15:45  |  수정 2022-09-09 09:02
서정도 초대전 from, 주노아트갤러리서 20일까지 열려
서정도 'from'
서정도 초대전 from, 주노아트갤러리서 20일까지 열려
서정도 'aura of life'

서정도 초대전 'from'이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한 아트도서관 내 주노아트갤러리에서 20일까지 열린다.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추석 당일만 휴관한다.

이번 전시는 사실적 그림을 그려온 서정도의 '플라타너스' 작품에서 한 번 더 보여주고 싶은 작품과 'from'이라는 제목의 신작을 함께 선보인다.

작가는 긍정적 에너지를 비롯해 희망으로의 기대, 의지를 가지게 하는 소망의 기운을 화폭에 담고 있다. 그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맑은 에너지를 느끼게 하고, 수동적이고 힘겨운 현실을 능동적으로 승화시키는 의지를 얻게 하려는 염원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의 주된 표현 매개체는 페인팅으로, 붓과 물감으로 그린다는 지극히 평범한 행위에 중점을 둔다. 인간의 미술적 활동 이래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들이 있어 왔지만 그동안 그 중심을 지키며 굳건히 이어져 온 '그린다는 행위 자체'는 작가로서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미술 활동의 본질이라는 점을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다.

허두환 주노아트갤러리 관장은 "작품의 경향은 시대적 상황과 의식에 따라 끊임없는 변화가 필연적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에게 페인팅이 가지는 역할과 의미는 본질적 가치를 지닌다"면서 "이번 전시의 테마는 이러한 그린다는 행위 자체에 대한 근본적 의미와 작가로서의 고민을 제시하면서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적 감정의 다양한 주제를 탐색하면서 전개한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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