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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린 대구 달서구의원. 달서구의회 제공 |
대구 달서구의회에서 대구시의 신청사 부지 민간 매각 방침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홍린 달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열린 달서구의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구시는 신청사 부지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최 구의원은 "홍준표 시장의 신청사 건립 추진 과정은 불투명하고 소통 없는 일방 행정"이라며 "옛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를 매각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약속 불이행이나 마찬가지다. 백년대계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주민을 대표하는 시의회를 무시했고 주민·전문가의 의견은 수렴되지 않은 채 불통의 연속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가 최근 옛 두류정수장 부지 15만8천807㎡ 중 9만㎡(약 2만7천 평) 정도는 매각하고, 남는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달서구 일각에서는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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