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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맛' 앨범 커버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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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맛'을 부른 가수 김나희씨 대구시 제공 |
대구 음식의 매력을 알리고 대구 10미(味 )를 떠올릴 수 있는 노래 '대구의 맛'이 공개됐다.
대구시는 지역 음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세미 트로트풍의 노래인 '대구의 맛'을 제작, 정식 음원으로 발매했다고 19일 밝혔다.
K-트롯 '대구의 맛'은 국내 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미스 트롯)에 출연한 가수 김나희와 박현빈의 '앗 뜨거'로 유명한 인기 작곡가 김재곤이 참여해 만든 것으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다이내믹함과 대구 음식 특유의 화끈한 맛이 노래에 담겨 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노래 가사에는 대구 10미(따로국밥, 동인동찜갈비, 막창, 논메기매운탕, 무침회, 납작만두, 복어불고기, 야끼우동, 뭉티기, 누른국수) 중 찜갈비와 막창구이, 납작만두, 누른국수, 뭉티기, 따로국밥이 등장한다.
대구시는 K-트롯 '대구의 맛'을 통해 과거 대구 음식이 가졌던 일부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는 동시에 대구지역 먹거리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구음식산업박람회 등을 비롯해 대구시와 8개 구·군의 관련 축제나 행사 시 '대구의 맛' 음원과 홍보 영상이 송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향후 '대구의 맛'이 대구 대표 노래를 넘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홍보할 계획이다.
롤 모델은 부산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 '부산 갈매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화끈한 매운맛과 소박한 담백함이 매력인 대구의 향토 음식들이 많이 있다"며 "K-트롯 '대구의 맛'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지역에도 많이 알려져 대구 향토음식들이 널리 사랑받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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