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대구 '수성못페스티벌' 23일 시작...이찬원·오정해·정미애·박성우 등 출연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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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0  |  수정 2022-09-20 07:08  |  발행일 2022-09-20 제10면
3년 만의 대구 수성못페스티벌 23일 시작...이찬원·오정해·정미애·박성우 등 출연
2019년 열린 '수성못페스티벌' 중 주제공연 모습. <대구 수성구청 제공>
3년 만의 대구 수성못페스티벌 23일 시작...이찬원·오정해·정미애·박성우 등 출연
'2022 수성못페스티벌' 포스터 대구 수성구청 제공

3년 만에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시민과 예술인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대구 수성구청은 오는 23~25일까지 수성못 일대에서 '수성못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년만에 개최되는 올해 페스티벌은 '다시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휴식과 힐링을 선사할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첫날인 23일에는 수성못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70인조의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와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OST시리즈와 영화 음악, 교향곡을 전하는 '수상음악회'가 열린다. 24일에는 가수 이찬원, 국악인 오정해, 수성구홍보대사 박규리가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상화동산 무대에 출연한다.

마지막인 25일 오후 5시에는 수상무대에서 국악인 민정민의 사회로 미스트롯의 정미애와 조선판스타 출신 감성소리꾼 박성우의 퓨전국악 콘서트가 진행된다. 오후 8시에는 상화동산 무대에서 수성못페스티벌 주제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수성못페스티벌 기간 동안 수성못 남편산책로에는 새로운 예술의 거리가 꾸며진다. 수성구에서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들안예술마을과의 콜라보로, 수성못과 들안길 골목골목에 숨어있는 20여 공방과 갤러리들이 가죽, 자수, 목공, 도예, 캔들, 플라워, 그림 등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총 9편의 거리예술공연도 열린다. 서커스, 넌버벌포퍼먼스, 매직쇼, 난타 등 다양한 장르로, 국내는 물론 해외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거리예술가들이 남편 버스킹무대에서 시민들에게 현장감 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24일엔 들안길 일대에서 '푸드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들안길을 대표하는 40여 개 식당들이 대표 메뉴를 들고 나와 도로 위 '로드레스토랑'에 내놓으며, 전통 한식에서부터 세계 요리, 퓨전 요리 등 맛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들안길의 프롬나드 조성으로 확장된 인도와 식당의 주차장을 활용한 옥외 야(夜)식당이 13군데 식당에서 오후 11시까지 운영돼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수성구는 '피크닉 놀이터', '스탬프 릴레이 이벤트', '수성못페 버스킹' 등 다양한 시민 예술 프로그램이 열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주도형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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