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주민 100여명, 시청사부지 매각 철회 촉구 집회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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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2 15:53  |  수정 2022-09-22 15:59  |  발행일 2022-09-23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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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주민들이 22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감삼역 출입구 앞에서 대구시의 신청사 부지 매각 방침에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서민지기자

대구 달서구 주민 100여명이 22일 오후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감삼역 출입구 앞에서 대구시의 신청사 부지 매각 방침에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관련 사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달서구 시청사유치 범구민추진위원회'의 주도로 감삼역 2번 출구와 건너편 도로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추진위원들은 "추진위에서 2차례 긴급대책위를 갖고 부지 매각 철회 등을 강력히 결의하고 대구시에 요구했지만, 아직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과연 시민을 존중하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지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신청사 건립은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체를 대상으로 두류공원과 연계 개발하면서 250만 대구시민의 공간이자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건립해 대구의 새로운 미래와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의 합의이자 약속이었다"면서 "대구시는 청사건립기금 관리실태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밝히고, 대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전체부지 개발 전략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빠른 시일 내에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달서구 주민들은 각자의 목소리로 대구시가 옛 두류정수장 부지 매각을 즉시 철회할 것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시청사 부지 매각에 반대하는 달서구 주민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1차 행동으로 신청사 부지 주변 및 달서구 주요 네거리에 현수막을 내건 상황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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