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추계리그 순항 중…한동·경일·영남대 2승 질주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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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6 14:01  |  수정 2022-09-26 14:06
풋볼1
한동대 러닝백 김경석이 지난 24일 경북 경산시 경일대 경기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추계리그 3주차 한동대-대구한의대 경기에서 대구한의대 측면을 돌파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한동대와 경일대, 영남대가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추계 리그(이하 대회)에서 2연승을 달리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북 경산시 경일대 경기장에서 열린 한동대와 대구한의대의 대회 3주 차 경기는 한동대의 38-8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한동대는 1쿼터 초반 8점을 먼저 내주고 시작했으나, 이후 추가 실점 없이 38점을 쓸어 담으면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0-8로 뒤진 1쿼터 한동대 러닝백 김경석은 65야드를 혼자서 돌파해내면서 7점을 뽑았다. 곧이어 2쿼터 들어서 김경석과 김형진이 터치다운을 한 차례씩 성공시켰고, 필드골까지 만들어내면서 17점을 보탰다. 전반을 24-8로 마친 한동대는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터치다운 2개를 보태 최종 스코어 38-8로 대회 2승째를 확보했다.

같은 날 경일대에서 펼쳐진 경일대-대구대 맞대결은 홈팀 경일대가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경일대는 전반부터 몰아쳤다. 1쿼터 정원준, 2쿼터 배민재가 터치다운 득점을 하면서 16-0으로 앞서 나간 경일대는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대구대를 상대로 대거 점수를 쌓았다. 배민재가 터치다운 2개를 더 기록한 경일대는 후반 22점을 더해 38-0의 대승을 챙겼다. 이번 3주 차 일정 6팀 가운데 유일하게 매주 경기를 치른 대구대는 체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이튿날 영남대에선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의 경기가 있었다.

영남대는 1쿼터 5분쯤 러닝백 김범수가 9야드 중앙 돌파로 첫 번째 터치다운 득점을 터트렸다. 영남대는 이후 이원철과 김범수가 총 4번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33점을 만들면서 3쿼터 7점을 추격한 대구가톨릭대를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영남대는 앞선 1주 차 경기 때 동국대 선수 부족으로 기권승을 얻었다.

이로써 한동대·경일대·영남대는 대회 2승을 챙기고, 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가 2패, 대구대 3패를 기록하는 등 성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A조에선 한동대와 경일대가 선두를 다투고 있고, B조에선 영남대가 예선 돌파를 앞둔 상황이다.

다음 4주 차 경기는 내달 1일 한동대 경기장에서 경북대-경일대, 한동대-대구대 경기로 이어진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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