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디지털금융 이끌 대구 청년 IT 인재 양성위해 적극 지원 "

  • 김형엽,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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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6   |  발행일 2022-09-27 제12면   |  수정 2022-09-27 06:59
취임후 26일 대구 첫 방문

비수도권 최초 시도하는 DGB금융그룹 'IT 인재 양성프로젝트' 발대식 참석
이복현 금감원장 디지털금융 이끌 대구 청년 IT 인재 양성위해 적극 지원
취임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26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젝트 발대식에 앞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은행 제공>

취임 후 처음으로 26일 대구를 방문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우리나라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 청년 인재 개발의 중요성을 연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북구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IT's DGB, IM Chanllenger' 발대식에 참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디지털 금융인재를 발굴해 육성하는 의미있는 행사다.

대구은행이 주최하고 금감원을 비롯해 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후원으로 열리는 이 인재개발 프로젝트는 미래금융과 디지털금융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지역 청년들에게 학습을 통한 성장과 도전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복현 금감원장 디지털금융 이끌 대구 청년 IT 인재 양성위해 적극 지원
26일 대구은행 제2본점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등이 청년 디지털 인재들과 함께 파이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스텍, 카이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북대 등 전국 대학생 46개 팀, 150여명이 참가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금융관련 서비스 및 상품 아이디어를 주제로 예선를 진행한다.

향후 본선에 진출한 팀에게는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서 무료 전문가 교육 등을 제공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이 원장은 "디지털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플랫폼 비즈니스가 확대되는 등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금융이 디지털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비즈니스와 접목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갖추는 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사·지자체·글로벌 IT 기업 및 대학 등과의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금감원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로 생산, 소통하고 꿈 꾸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만큼 지역 인재 육성과 지원은 간과할 수 없는 필수 과제"라며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디지털 분야에 집중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성장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수인재 발굴과 채용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꼭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발대식 이후 이 원장은 지역민과 지역 기업, 소상공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 공간인 'DGB대구은행 어깨동무 라운지' 개소식에도 참가했다.

동대구역사 2층에 165㎡ 규모로 조성되는 라운지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룸 및 쉼터, 휴대폰 무료 충전 및 TV 시청 공간, 카페 셀프바 등을 갖춘 공간이다. 대구은행은 라운지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상담 지원 기능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서민, 소상공인, 중소기업 모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어깨동무 라운지를 통해 대구은행이 자금 지원뿐 아니라 경영 컨설팅, 공동 마케팅 등에 나서 기존 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 지원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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