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이스' 대결서 패한 원태인…삼성, NC전 3-4 패배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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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8   |  발행일 2022-09-29 제19면   |  수정 2022-09-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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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2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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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2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 5회 초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NC 다이노스 구창모와의 '토종 에이스' 자존심 대결에서 패하고 말았다.

원태인은 2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와의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4실점(4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1회를 단 6구로 끝낸 원태인은 2회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더 이상 내보내지 않았고,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돌아 4회가 되면서 원태인은 흔들렸다. 2사 1·3루에 몰린 NC 이명기 타석 때 원태인과 강민호 배터리는 NC의 작전에 완벽히 당했다. 2스트라이크-2볼 상황에서 NC는 더블 스틸을 감행했고, 선취점을 챙겼다.

5회 초 강민호가 곧장 솔로포를 때려내며 1-1 균형을 맞췄으나, 6회 말 원태인은 다시 큰 위기에 직면했다. 두 타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1사를 잡았는데, NC 노진혁은 원태인의 2구째 커브를 때려 우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 타선은 구창모에게 꽁꽁 묶였다. 강민호가 5회 홈런을 포함해 3타석에서 3개의 장타를 때려내며 활약한 것 외엔 강한울, 구자욱이 안타 하나씩을 뺏는 데 그쳤다.

8회 초 삼성도 불펜진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1사 후 김현준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구자욱과 피렐라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1점을 따라갔다. 이어 투수 실책으로 3-4까지 쫓아갔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뽑아내진 못했다.

양 팀은 29일 대구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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