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
대구시와 경북 군위군이 군위의 대구 편입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해 정치권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대구시와 군위군 등에 따르면, 김진열 군위군수와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이 이날 국회를 찾아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난다. 면담 목적은 양 지자체의 핵심 현안인 군위의 대구 편입 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해 국민의힘 차원의 협조를 구하기 위함이다.
대구시에서는 김 부시장을 비롯해 행정국장과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이, 군위군에서는 김 군수를 비롯 대구편입정책단장, 기획감사실장 등이 함께 국회를 찾는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 면담에는 김용판 대구시당 위원장, 류성걸 의원, 강대식 의원, 임병헌 의원 등 대구지역 의원들도 동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시장 등 대구시 간부직원들은 30일에도 다시 한번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김석기 사무총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김종한 부시장은 "군위군 대구 편입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가 속도를 낼 수 있게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국회를 찾는 것"이라며 "홍준표 대구시장도 대구시의 입장을 국회의원들에게 잘 설명드리고 오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및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경북의 뜨거운 이슈다.
지난 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했을 당시, 대구의 한 회의장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을 만난 홍준표 시장은 "임 의원이 경북도당위원장이 되니까 엉뚱한 말을 하신다. 평소엔 안 그러시더니… 그러면 안 됩니다"라고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임 위원장이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대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이 통과되고 신공항이 착공될 때 편입을 논의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염두에 둔 말이란 추측이 나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