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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한 행정부시장 등 대구시 간부들과 김진열 군수 경북 군위군 간부들이 29일 국회를 방문,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및 군위군대구시편입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와 경북 군위군이 군위의 대구 편입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연내 통과를 위해 정치권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대구시와 군위군 등에 따르면, 김종한 행정부시장 등 대구시 간부들과 김진열 군수 등 군위군 간부들이 이날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났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양 지자체의 핵심 현안인 군위의 대구 편입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에 대한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대구시에서는 김 부시장을 비롯해 행정국장과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이, 군위군에서는 김 군수를 비롯 대구편입정책단장, 기획감사실장 등이 함께 국회를 찾았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 면담에는 김용판 대구시당 위원장, 류성걸 의원, 강대식 의원, 임병헌 의원, 양금희 의원 등 대구지역 의원들도 동석했다. 김 부시장 등 대구시 간부직원들은 30일에도 다시 한번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김석기 사무총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대구시 국회 방문단은 29일 방문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군위군과 의성군의 협조 없이는 통합신공항 건설에 필요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 조사, 합의각서 체결 등 사전절차 이행이 어려울 뿐 아니라 사업대행자 선정에도 차질이 생기므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문제도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는 김진열 군수, 김용판 위원장,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이만희 의원이 조속한 시일 내에 5인 회동을 갖고 군위 대구 편입 문제를 논의하자는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한 부시장은 "군위군 대구 편입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 통과가 속도를 낼 수 있게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국회를 찾는 것"이라며 "홍준표 대구시장도 대구시의 입장을 국회의원들에게 잘 설명 드리고 오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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