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외인 3시즌 연속 10승' 달성한 뷰캐넌...삼성, 3홈런 날리며 NC 3-0 제압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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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9   |  발행일 2022-09-30 제18면   |  수정 2022-09-29 21:03
구단 최초 외인 3시즌 연속 10승 달성한 뷰캐넌...삼성, 3홈런 날리며 NC 3-0 제압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8⅔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뷰캐넌은 구단 최초로 '외인 투수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팀 최초 '외인 투수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완성했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전을 3-0으로 잡아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8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14구의 역투를 펼치며 5월 14일 대구 두산전 이후 4달여 만의 완봉승을 거둘 수 있었지만, 2사 후 안타를 맞자 삼성 벤치는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맡겼다.

이번 승리로 시즌 10승째를 챙긴 뷰캐넌은 외인 선발투수 3시즌 연속 10승 이상 수확이라는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이전까지 삼성 소속 외인 선발투수 중 뷰캐넌(2020시즌 15승-2021시즌 16승)과 제이미 브라운(2006시즌 11승-2007시즌 12승)이 나란히 2년 연속 10승 이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뷰캐넌은 구자욱·피렐라의 '백 투 백 홈런'으로 얻은 리드를 굳게 지켰다. 이날 2번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1회 말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커터를 때려 우월 홈런을 날렸고, 피렐라까지 커브를 잡아당겨 좌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삼성이 백 투 백 홈런의 기쁨을 맛본 건 지난해 9월 8일 대구 롯데전 오재일-이학주 이후 1년 21일 만이다.

이후 팽팽하던 양 팀 투수전은 이재현의 홈런 덕에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이재현은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루친스키에게 3번째 피홈런을 안기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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