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항쟁 76주기 및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 72주기 합동위령제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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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2 21:51  |  수정 2022-10-03 14:21  |  발행일 2022-10-04 제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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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항쟁 76주기 위령제 및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자 72주기 합동위령제가 지난 1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댐 아래 10월항쟁 위령탑 아래서 열렸다. <10월항쟁유족회 제공>

10월항쟁 76주기,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자 72주기 합동위령제가 지난 1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가창댐 아래 용계체육공원 뒤편 10월항쟁위령탑 아래에서 열렸다.

<사>대구10월항쟁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유족회(회장 채영희)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권오상 대구시행정국장,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10월항쟁유족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행사에서 혜강스님(능화사 주지), 정민철 위드교회 담임 목사, 성용규 신평천주교회 주임신부의 '영혼을 위한 종교의례'를 시작으로 형남수 따오기춤 보존회장의 진혼무, 가수 겸 작곡가 문진오의 10월항쟁 추모곡 '10월의 그리움이여' 공연에 이어 우창수와 개똥이어린이예술단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제례식에서는 채영희 유족회장의 분향 제배를 필두로 이하석 시인(유족회 이사), 권오상 대구시행정국장, 고학형 제주4·3유족회 영남위원장 등이 차례로 제배를 했다. 이어 채영희 유족회장, 김광호 부산불교문화원장, 정근식 진화위 위원장, 권오상 대구시행정국장, 김일수 10월항쟁유족회 이사,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의 추도사를 했다.

채영희 대구10월항쟁유족회장은 "10월항쟁이 숨죽이고 엎드려 살아온 유족들만의 문제를 넘어 대구와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역사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면서 "진실규명을 통한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 유해 발굴 및 추모공원 조성, 사실에 근거한 역사교과서 기술, 미신고자 기한 없는 창구 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은 "지금까지 대구경북에서 진실규명을 위원회에 신청한 분이 159명에 이르고 있다"며 "가창골 용계리 유해발굴 작업 등 다른 신청사건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진실규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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