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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친환경 기차여행 포스터. |
깊어가는 가을, 기차를 타고 경북 곳곳을 누비면 다양한 혜택이 쏟아진다.
경북도는 코레일과 협업해 다음달 30일까지 '경북으로 떠나는 친환경 기차여행-가을편'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기간 중 중앙선·경부선KTX 열차를 이용해 동대구역을 포함, 경북 6개역(안동역·영주역·풍기역·김천구미역·신경주역·포항역)에 도착한 뒤 여행을 즐기고 관광지 입장료 등 결제 영수증을 증빙하면 전 노선 성인 기준 2만원(초등학생 1만원)의 여행지원금이 충전된 레일플러스카드가 지급된다.
또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방문하거나 최근 개장한 '영주 선비세상' 입장권을 제시하면 레일플러스카드 1만원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이 상품을 이용해 열차표를 예매한 고객에게는 철도운임 10%를 특별할인 한다. 기차여행 지원금을 받으려면 코레일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경북관광 탭'을 클릭한 후 이벤트 상품을 통해 열차표를 예매하면 된다.
다음달 말일까지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서두르는 것이 좋다.
도는 기차여행과 연계한 공유차량 임차료 80%할인 서비스도 병행한다. 공유 차량은 안동·영주·풍기·김천구미역 외에도 상주·점촌·경산·포항·신경주역 등 도내 10개 시·군 11개역 130개 쏘카존에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6월 도가 추진한 상반기 할인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1만3천여명이 기차여행을 통해 경북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관광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4월)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8월말 기준 2천485만명(주요관광지점 329개소 입장객 기준)이 경북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도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 대비 여름휴가철 관광객이 50%이상 증가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江)·산(山)·해(海)를 보유한 경북은 대한민국의 보고다. 다양한 할인 상품 등을 통해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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