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추계리그 넷째 주'…A조 경일대·한동대, 예선 3연승 질주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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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4   |  발행일 2022-10-05 제23면   |  수정 2022-10-04 15:15
미식축구1
한동대 러닝백 김경석(맨 왼쪽)이 지난 1일 한동대 경기장에서 열린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추계 리그 A조 예선 대구대와의 맞대결에서 대구대 측면을 돌파하고 있다. <대구경북미식축구협회 제공>

대구·경북 대학 미식축구 추계 리그 넷째 주 경기에서 경일대와 한동대가 1승씩 추가하며 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 1일 한동대 경기장에서 대회 A조 예선 경일대-경북대, 한동대-대구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경일대는 경북대를 26-0으로 완파하면서 대회 3연승을 달렸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 운명이 갈렸다. 경일대의 돌파가 위력을 발하면서 3쿼터 9분쯤 경일대 리시버 신동화의 선취점이 터졌다. 신동화는 2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냈다.

경일대는 2분 뒤 러닝백 배민재가 중앙을 파고들면서 추가 득점을 챙겨 14-0까지 격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경일대는 4쿼터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윤강원과 손민제가 터치다운 하나씩을 챙기며 26-0으로 경북대를 제압했다.

이날 두 번째 경기로 펼쳐진 한동대와 대구대의 맞대결은 한동대의 45-2 대승으로 끝났다. 스피드가 좋은 러닝백 김경석, 김예성을 앞세운 한동대는 필드골 하나와 터치다운 2개를 보태 전반에만 18점을 챙겼다.

한동대는 후반에도 터치다운 4개를 추가해 세이프티 점수 2점을 만회한 대구대를 크게 따돌렸다.

이로써 경일대는 예선 3전 전승으로 조 선두 다툼에 나섰고, 마찬가지로 예선 3연승을 질주한 한동대와 A조 선두 자리를 놓고 8일 경일대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한때 40연승의 전설을 쓰기도 한 지역 전통의 강호 경북대는 1승 2패로 탈락하게 됐으나, 8일 대구한의대를 상대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A조 대구한의대는 현재 2연패, 대구대는 4연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B조에선 9일 영남대-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동국대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예선 2연승 중인 영남대가 B조 1위가 확실시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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