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직 끝나지 않았다"…삼성, kt 상대 7-4 설욕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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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5 21:27  |  수정 2022-10-05 21:30
시즌 아직 끝나지 않았다…삼성, kt 상대 7-4 설욕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맞대결 5회 초 적시타를 날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시즌 아직 끝나지 않았다…삼성, kt 상대 7-4 설욕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수비를 펼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가을 무대 탈락을 만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4 승리를 거뒀다.

하루 전 삼성은 kt에 3-7로 패했다. 같은 시각 5위 KIA 타이거즈가 졌다면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KIA가 LG를 잡으며 남은 일정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이에 삼성은 2000년대생 선수 4명을 선발 라인업에 기용하면서 시즌 마무리에 돌입했다. 2001년생 김지찬이 7번 타자 2루수를 맡았고, 2002년생 김현준이 1번 타자 중견수, 2003년생 이재현과 김영웅이 8·9번 타순에 배치돼 각각 유격수·3루수를 담당했다.

어린 선수들과 오재일, 강민호, 이원석, 김상수 등 베테랑 타자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타선은 대거 7점을 챙기며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은 5회 상대 선발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강민호와 이원석의 연속 2루타로 터지며 1점을 챙겼다. kt는 6회 고영표가 난타당하며 3점을 내주자 선발 자원 데스파이네까지 긴급 투입했지만, 삼성은 1점을 더 가져갔다. 7회와 8회에도 삼성은 1점씩 추가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뷰캐넌은 솔로 홈런 2개를 내준 것 외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삼성은 9회 말 2점을 더 내줬으나, 7-4로 경기를 끝냈다. 6회까지 볼넷 없이 4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뷰캐넌은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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