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구한의대, K-뷰티비즈니스 전공 신설…국제협력 인프라로 글로벌 인재 양성

  • 박종문
  • |
  • 입력 2022-10-10 07:14  |  수정 2022-10-10 07:19  |  발행일 2022-10-10 제13면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개설해
베트남서 개최된 뷰티쇼 참가
화장품 마케팅·시장조사 실시
Pre-Do-Post 교육 이수체계
세계적 감각 지닌 실무자 육성

2022100701000217200008871
베트남에서 열린 'VIET BEAUTY SHOW 2022'에 참가한 대구한의대 변창훈(앞줄 오른쪽 넷째) 총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는 지속적인 혁신과 특성화, 국제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화장품에 대한 기초지식과 비즈니스에 대한 전문지식을 접목해 경쟁력 있는 K뷰티 상품을 전 세계에 수출하기 위한 핵심역량을 갖춘 진취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K-뷰티비즈니스전공을 신설했다.

K-뷰티비즈니스전공은 경북도 지역산업 연계형 특성화 학과로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K-Beauty를 보다 더 효과적이고 광범위하게 세계시장에 진출시킬 수 있도록 뷰티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글로벌 화장품 원료 전시 참여, 재학생과 현직 뷰티 쇼호스트와의 라이브커머스 진행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환경 및 교육요건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 재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K-뷰티비즈니스 전공은 호치민기술대에서 양 대학 간의 우수학생 교류 및 글로벌 산학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이번 호치민기술대학과의 국제협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K-뷰티비즈니스전공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시장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LINC3.0사업단, K-Beauty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및 Pre-Funding Class 운영

LINC3.0 사업단은 최근 특화 분야인 바이오뷰티 관련 'K-Beauty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하고 4박6일간 베트남 현지에서 열리는 'VIET BEAUTY SHOW 2022'에 수강학생 및 참여기업이 함께 참가해 화장품 트렌드 파악 등의 마케팅 및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K-Beauty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은 K-Beauty 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 파악, 시장조사방법 및 분석을 목표로 전공 관련 분야 학생들이 국내 이론 학습과 해외 현지 조사실습을 효율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Pre-Do-Post' 교육 이수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Pre-Do-Post' 교육이란 △Pre-실습교육에 대한 선행학습 △Do-실제 제작이나 실습 교육 진행 △Post-앞서 교육한 개념을 현장 연계 실무교육으로 배우는 연계교육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으로 이번 하계 캡스톤디자인은 국제적 협업 능력 향상 및 글로벌 감각과 역량을 지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K-Beauty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은 <주>제이랩스, <주>지엘바이오텍, <주>더나은컴퍼니, <주>코스엠, 알래스카드림, 라사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 베트남 시장조사 및 제품 만족도 분석을 위해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문제해결 및 성과를 도출하는 Pre-Funding Class로 진행됐다. 향후 사용 후기 조사 분석을 통한 제품개발 방향성 제시, 유사 경쟁 제품 분석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 등 시장분석 조사 보고서를 각 기업에 전달할 계획이다.

참여 학생들은 LINC3.0사업 화장품산업ICC의 참여기업인 6개 가족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을 설정하고 조사 분석의 틀 수립과 분석 툴 사용법 등을 이론적으로 학습했다. 또 해외 시장조사 실습을 위해 베트남 뷰티쇼(VIET BEAUTY SHOW 2022)에 참여한 기업과 매칭해 제품 홍보 및 수출 상담지원, 기업의 판매전략 및 마케팅전략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기업 관계자와 함께 참여하고, 호치민시 1군 일대 지역을 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며 설문조사를 통해 현지 시장반응을 살피고 기업에 실질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조사 활동을 수행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제이랩스는 베트남 프리미엄 뷰티시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HOM HAY BEAUTY와 75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의료분야와 화장품 분야를 접목하기 위해 화장품 브랜드 오슬러를 출시한 지엘바이오텍은 베트남 BPN Company와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6개 참여기업이 총 100만달러의 수술 계약을 체결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글로벌 캡스톤디자인에 참여한 이의선(화장품제약자율전공 4학년)씨는 "이번 해외 시장조사는 직접 K-뷰티 제품 트렌드를 파악함으로써 K-뷰티 제품의 기획과 홍보, 마케팅전략 등을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