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전국체전 3관왕 등극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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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8 16:19  |  수정 2022-10-08 16:19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혜정은 8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체전 역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에서 인상 124㎏, 용상 161㎏, 합계 285㎏을 들어 금메달 3개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개인 최고인 합계 290㎏(인상 124㎏, 용상 166㎏)을 든 박혜정은 “2022년에는 합계 300㎏에 도전하겠다”고 자신했는데, 아쉽게 올 시즌 새 기록을 경신하진 못했다.

그는 “스스로 슬럼프라고 인식하지도 못했는데, 이제 보니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며 “한국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을 회복했다. 아직 대회가 더 남았으니, 다시 용상 한국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박혜정의 합계 개인 최고 기록은 여전히 1년 전 세운 290㎏이다. 그런데도 올해 박혜정은 5월 그리스 헤라클리온에서 벌인 세계주니어선수권(인상 120㎏, 용상 161㎏, 합계 281㎏)과 7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치른 아시아주니어선수권(인상 115㎏, 용상 155㎏, 합계 270㎏)에서 모두 우승했다.

박혜정은 “내가 많이 겸손해지긴 했지만, 올해 목표로 했던 합계 300㎏에 다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크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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