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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첫번째) 등이 한글날을 맞아 지난 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한글을 전하다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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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9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한글대잔치 기념식'. <경북도 제공> |
한글·한식 등 5대 K콘텐츠 집중 육성에 나선 경북도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경북 한글사랑 주간'을 운영한다. 오는 12일까지 한글 주간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캠프, 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문화행사 등이 펼쳐진다.
도는 한글날인 지난 9일 도청 동락관에서 '한글대잔치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한글문화·콘텐츠산업 육성민간위원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을 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단막극 형태로 한글 창제, 일제강점기 한글 박해, 안동(광흥사)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발견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특히, 훈민정음의 의인화를 통해 경북이 한글 창제부터 지금까지 이를 지키고 간직해 온 고장으로서 사명감과 역할을 연출해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이와 함께 한글 활용 디자인공모전, 한글문예대전 수상작 전시, 한글 캘리그라피 최우식 작가 초대전도 도청 동락관에서 함께 열렸다.
지난 7~8일 안동 청소년수련원에서는 신조어·줄임말 사용 등으로 심각해지는 한글 파괴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한 한글사랑 캠프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공공언어순화 관련 도전 한글골든벨, 올바른 우리말 사용 서약식, 한글을 이용한 나만의 물품제작 등 한글사랑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비전 선포에 이어 훈민정음뿌리사업단과 한글민간위원회 발족,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 등 한글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한글유산을 다수 보유한 경북이 선도적으로 한글을 세계에 전해 한글 문화 및 콘텐츠산업과 미래 첨단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경북도 한글문예대전 시상식'에는 서예(청소년부·성인부·대한외국인부)를 비롯해 웹툰·성인툰 등 3개 분야에서 경북도지사상 2명, 경북도교육감상 1명, 영남일보사장상 8명 등 1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9~10일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연수에 참석해 한글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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