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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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1  |  수정 2022-10-10 18:18  |  발행일 2022-10-11 제19면
대구시, 1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영남일보DB
대구시, 1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동절기 추가 접종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에 대응해 11일부터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1·2차 기초접종 완료자 중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 및 60세 이상 연령층 등으로,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 시행 후 단계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는 2가 백신은 초기 유행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으로, 국내 도입된 모더나의 2가 백신을 접종에 활용한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우선 접종 대상자인 면역저하자와 60세 이상 연령층은 사전예약 후 접종하거나 잔여백신으로 당일접종 가능하며, 그 외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우선순위에 관계없이 잔여백신으로 당일접종할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또는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고 동 행정복지센터나 보건소를 통해 전화 예약 또는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는 2·3·4차 등 마지막 접종일 후 4개월(120일) 경과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 중 늦은 시점으로부터 4개월 후 접종하는 것을 보건당국은 권고한다.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예방접종과 코로나19 감염으로 면역이 형성됐더라도 시간 경과에 따라 항체가 감소하므로 이번 겨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건강취약계층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0시 기준 대구의 인구 대비 평균 백신 접종률은 1차 85.1%, 2차 84.1%, 3차 59.1%, 4차 11.1%로, 전국 평균 접종률(1차 87.9%, 2차 87.1%, 3차 65.5%, 4차 14.6%)보다 낮았다.

이날까지 대구의 백신 이상반응 누적 신고 건수는 2만2천569건(접종 대비 신고율 0.39%)으로 집계됐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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