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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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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동절기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에 대응해 11일부터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1·2차 기초접종 완료자 중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 및 60세 이상 연령층 등으로,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 시행 후 단계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는 2가 백신은 초기 유행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으로, 국내 도입된 모더나의 2가 백신을 접종에 활용한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우선 접종 대상자인 면역저하자와 60세 이상 연령층은 사전예약 후 접종하거나 잔여백신으로 당일접종 가능하며, 그 외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우선순위에 관계없이 잔여백신으로 당일접종할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또는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고 동 행정복지센터나 보건소를 통해 전화 예약 또는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는 2·3·4차 등 마지막 접종일 후 4개월(120일) 경과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 중 늦은 시점으로부터 4개월 후 접종하는 것을 보건당국은 권고한다.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예방접종과 코로나19 감염으로 면역이 형성됐더라도 시간 경과에 따라 항체가 감소하므로 이번 겨울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건강취약계층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0시 기준 대구의 인구 대비 평균 백신 접종률은 1차 85.1%, 2차 84.1%, 3차 59.1%, 4차 11.1%로, 전국 평균 접종률(1차 87.9%, 2차 87.1%, 3차 65.5%, 4차 14.6%)보다 낮았다.
이날까지 대구의 백신 이상반응 누적 신고 건수는 2만2천569건(접종 대비 신고율 0.39%)으로 집계됐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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