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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최근 2년간 전국에서 50명이 넘는 경찰관이 다양한 죄목의 성 비위에 연루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부터 올해 22년 8월까지 성 비위 관련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경찰공무원은 56명으로 확인됐다.
그중 강제추행 등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메라등이용촬영·통신매체이용음란 등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가 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신당역 살인사건' 등으로 논란이 된 스토킹 범죄도 3건이 포함돼 있었다.
소속별로는 서울청 소속이 15명(26.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북·경남청 각각 7명, 부산청 및 경기북부·남부청 각각 4명, 제주청 3명 등 순으로 많았다. 대구청 소속도 1명이 있었다.
혐의는 대구청 소속 경찰의 경우 스토킹처벌법 위반, 경북청은 강제추행(5명)·준강간(1명)·스토킹처벌법 위반(1명)이었다.
이만희 의원은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과 피해자를 보호해야 하는 경찰관이 오히려 범죄를 저지른다면, 우리 사회는 누구를 믿고 안심해야 하는지 우려스럽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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