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쿠버 다이빙과 다르게 공기 공급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잠수하는 프리다이빙이 인기 해양 레저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을 제대로 이수하고 숙련된 다이버들은 물안경과 전신 잠수복을 착용하지 않은 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프리다이빙을 공기통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식 잠수, 무호흡 잠수(Apnea Diving), 맨몸 잠수(Skin Diving)라 부르기도 하며, 다이빙 마스크와 핀 정도만 착용하므로 호흡 장비 없이 무호흡으로 다이빙을 한다.
수면에서 호흡 후 몇 분간 물속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숨 참기 능력이 중요하다. 보통 사람은 첫 도전 시 1분 정도 숨 참기가 가능하며, 누구나 꾸준히 연습하면 3분 정도 참을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물속에서 움직이면서 숨을 참는 시간은 평소 기록의 약 1/2 정도이다. 예를 들면 4분 숨 참기가 가능하다면 공기통 없이도 2분 동안은 프리 다이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안전한 다이빙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안전 교육과 충분한 훈련을 받아야 하며, 연습을 통해 사전에 정한 목표 수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빙 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하고 감기에 걸리거나 귀에 이상이 있으면 압력 평형이 불가하므로 건강 상태가 정상이 되기 전까지는 금해야 하며, 반드시 훈련을 받은 동료와 동행해야 하며 단독 다이빙은 절대 금해야 한다.
국내에만 해도 프리다이빙을 교육하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단체들이 많다. 이러한 단체 및 자격증의 관리는 해경과 해양수산부에서 하며, 정부에 등록만 되어있으면 어느 단체의 라이선스라도 큰 차이는 없다.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3'에 출연한 전다빈이 자신의 SNS에 프리다이빙을 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고, 한 인플루언서는 가장 핫하고 요즘 트렌드 종목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프리다이빙 동호회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유정기자 kkama@yeongnam.com

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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