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국감서 "경북대병원 3년간 임직원 친인척 채용 87명 달해" 질타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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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3 11:22  |  수정 2022-10-13 12:53  |  발행일 2022-10-13
문정복, 국감서 경북대병원 3년간 임직원 친인척 채용 87명 달해 질타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1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경북대·경북대병원 등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북대병원이 지난 3년간 임직원 친인척을 채용한 수가 87명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13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경북대·경북대병원 등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북대병원이 지난 3년간 임직원 친인척을 채용한 수가 87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실력이 있는 사람이 당연히 시험을 보고 합격한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회 통념상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 의원이 "경북대병원 내규에 임직원 친인척 채용할 수 있다는 내규가 있나"라고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에 묻자 김 병원장은 "없다고 안다. 그런데 '(친인척을) 채용 못한다는 내용도 없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 병원장은 "직종별로 좀 다른 부분이 있고, 간호사는 전체 수가 5천명이 된다"라고 부연했다.

그러자 문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국가가 운영하는 병원 아닌가. 혹시라도 국민정서에 반하는 일이 있다면 피해가는게 맞다"라며 "강원대병원도 경북대병원 만큼은 아니지만 임직원 친인척이 35명 정도 채용됐다. 국립대병원은 상당히 좋은 직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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